한파 속 전력난 비상…일석이조 ‘태양광’

입력 2012.12.14 (09:43) 수정 2012.12.14 (1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계속된 강추위로 전력수급에 경고등이 켜졌는데요.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경로당, 안에 들어서자 따뜻한 온기가 밀려옵니다.


전기보일러를 켜고 각종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월 전기 요금은 9만 천 원, 옥상에 설치된 3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시설 덕분에 요금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수(경로당 총무) : "그 전보다 전기세가 많이 줄었어요. 그전보다 절반 정도 줄은 것 같아요."

이 주택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월 전기 요금이 설치 전보다 80%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교성(태양광 주택 주민) : "전기장판을 쓰더라도 좀 따뜻하게.. 1도 라도 더 올려서 따뜻하게 쓰는 것이 무척 편리합니다."

태양광 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의 14만여 주택이 태양광 시설을 했습니다.

이들 주택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16만 4천여 Mwh.

석유로 환산하면 한 해 3만 6천7백 톤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 만원이 넘는 태양광 시설 초기 투자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태양광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조용학(청주시 태양광 보급 담당) : "연초에 수요 조사를 했는데, 5백 가구 정도가 조사됐습니다. 그 중에 청주시 예산 관계로 230가구에 대해서만 지원하게 됐습니다."

심각한 전력난 속에 '태양광' 시설이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파 속 전력난 비상…일석이조 ‘태양광’
    • 입력 2012-12-14 09:48:08
    • 수정2012-12-14 13:41:36
    930뉴스
<앵커 멘트> 계속된 강추위로 전력수급에 경고등이 켜졌는데요.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경로당, 안에 들어서자 따뜻한 온기가 밀려옵니다. 전기보일러를 켜고 각종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월 전기 요금은 9만 천 원, 옥상에 설치된 3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시설 덕분에 요금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수(경로당 총무) : "그 전보다 전기세가 많이 줄었어요. 그전보다 절반 정도 줄은 것 같아요." 이 주택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월 전기 요금이 설치 전보다 80%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교성(태양광 주택 주민) : "전기장판을 쓰더라도 좀 따뜻하게.. 1도 라도 더 올려서 따뜻하게 쓰는 것이 무척 편리합니다." 태양광 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의 14만여 주택이 태양광 시설을 했습니다. 이들 주택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16만 4천여 Mwh. 석유로 환산하면 한 해 3만 6천7백 톤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 만원이 넘는 태양광 시설 초기 투자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태양광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조용학(청주시 태양광 보급 담당) : "연초에 수요 조사를 했는데, 5백 가구 정도가 조사됐습니다. 그 중에 청주시 예산 관계로 230가구에 대해서만 지원하게 됐습니다." 심각한 전력난 속에 '태양광' 시설이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