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저 입장 변화…아사드 정권 위기

입력 2012.12.14 (21:41) 수정 2012.12.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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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중인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지지세력이었던 러시아의 입장변화까지 감지돼 정권붕괴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발 충격에 땅이 움푹 패이고, 주변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라.

어린이와 여성 등 2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전에는 내무부 청사까지 공격받아 7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반정부군은 이제 다마스쿠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권 붕괴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오랜 우방인 러시아에서도 "시리아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등 입장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정부군이 반정부군에 스커드 미사일까지 사용하고.

알 아사드 대통령이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야권은 더 이상 외국의 군사 개입은 필요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웃 중동과 유럽 국가들에 이어 미국까지 시리아 야권 연합을 유일한 합법 기구로 인정하면서 시리아 정권의 외교적 고립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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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마저 입장 변화…아사드 정권 위기
    • 입력 2012-12-14 21:41:02
    • 수정2012-12-15 0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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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중인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지지세력이었던 러시아의 입장변화까지 감지돼 정권붕괴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발 충격에 땅이 움푹 패이고, 주변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라.

어린이와 여성 등 2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전에는 내무부 청사까지 공격받아 7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반정부군은 이제 다마스쿠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권 붕괴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오랜 우방인 러시아에서도 "시리아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등 입장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정부군이 반정부군에 스커드 미사일까지 사용하고.

알 아사드 대통령이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야권은 더 이상 외국의 군사 개입은 필요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웃 중동과 유럽 국가들에 이어 미국까지 시리아 야권 연합을 유일한 합법 기구로 인정하면서 시리아 정권의 외교적 고립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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