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화록 추가 의혹 제기…민주, 허위 날조 반박

입력 2012.12.15 (06:18) 수정 2012.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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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허위 날조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가 나름 정당성이 있어서 자신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북한 대변인 노력을 하고 있으니 자신을 좀 잘 봐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정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사태 등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9'를 언급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막아냈다고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 "작계 5029 반영되려는 일정 부분을 막아내려고 한 부분을 김정일에게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과 관계없이 대화록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이 언급한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정 전 장관은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정 의원이 허위 사실을 날조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이재정(전 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한반도 평화 깨는 무모한 정치적 구태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박근혜 후보는 민주당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일로 어느 쪽에서 흑색선전을 하는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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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15 11:11:00
    • 수정2012-12-15 1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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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허위 날조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가 나름 정당성이 있어서 자신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북한 대변인 노력을 하고 있으니 자신을 좀 잘 봐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정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사태 등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9'를 언급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막아냈다고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 "작계 5029 반영되려는 일정 부분을 막아내려고 한 부분을 김정일에게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과 관계없이 대화록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이 언급한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정 전 장관은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정 의원이 허위 사실을 날조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이재정(전 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한반도 평화 깨는 무모한 정치적 구태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박근혜 후보는 민주당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일로 어느 쪽에서 흑색선전을 하는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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