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수련, 잘못하면 큰 위험

입력 2001.11.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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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강증진이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기 수련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이지만 수련도장에는 수련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퇴근한 직장인들입니다.
⊙기 수련생: 몸과 마음이 좋아진다고 그래서 왔습니다.
⊙기 수련생: 정신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몸의 건강을 위해서 단전호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칫 기수련을 잘못하다가는 기공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한 기공클리닉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24명에 머물던 환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2배 가량 늘었습니다.
두통과 가슴압박, 소화장애 등이 기공병의 가장 큰 증상입니다.
⊙기공병 환자: (기수련을)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접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기자: 기공병 환자는 연령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진신(경희대 한방병원 기공클리닉): 요즘은 워낙 광범위하게 젊은 분들부터 연세 드신 분들까지 다 수련을 많이 하시니까요.
연령층대는 좀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기공병은 긴장상태에서 수련을 할 경우와 무리하게 호흡을 참을 때 주로 일어납니다.
⊙김영희(기수련 전문가): 자기의 체질이라든가 또 그분의 건강상태에 따라 조금 다르거든요.
그것에 맞게 전문가의 수련을 받으셔야 됩니다.
⊙기자: 따라서 기수련을 할 때는 평정을 유지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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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수련, 잘못하면 큰 위험
    • 입력 2001-11-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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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강증진이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기 수련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이지만 수련도장에는 수련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퇴근한 직장인들입니다. ⊙기 수련생: 몸과 마음이 좋아진다고 그래서 왔습니다. ⊙기 수련생: 정신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몸의 건강을 위해서 단전호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칫 기수련을 잘못하다가는 기공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한 기공클리닉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24명에 머물던 환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2배 가량 늘었습니다. 두통과 가슴압박, 소화장애 등이 기공병의 가장 큰 증상입니다. ⊙기공병 환자: (기수련을)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접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기자: 기공병 환자는 연령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진신(경희대 한방병원 기공클리닉): 요즘은 워낙 광범위하게 젊은 분들부터 연세 드신 분들까지 다 수련을 많이 하시니까요. 연령층대는 좀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기공병은 긴장상태에서 수련을 할 경우와 무리하게 호흡을 참을 때 주로 일어납니다. ⊙김영희(기수련 전문가): 자기의 체질이라든가 또 그분의 건강상태에 따라 조금 다르거든요. 그것에 맞게 전문가의 수련을 받으셔야 됩니다. ⊙기자: 따라서 기수련을 할 때는 평정을 유지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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