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희망, 신인가드 김승현

입력 2001.11.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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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동양이 신인가드 김승현의 부상투혼을 앞세워 삼성을 잡았습니다.
챔피언 삼성의 3연패는 프로농구 초반 최대 이변입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꼴찌팀 동양의 흩어진 조직력을 단번에 응집시킨 김승현의 부상투혼입니다.
신인 김승현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 주희정과의 가드 대결.
김승현의 재치있는 패스가 전희철과 힉스에게 연결되면서 동양은 2쿼터 중반까지 10여 점 차로 앞섰습니다.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김승현이 오른쪽 눈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동양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김승현이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코트에 복귀하면서 동양은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41득점을 올린 힉스는 통렬한 덩크슛으로 김승현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동양은 챔피언 삼성을 86:67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김승현(동양): 다른 팀 가드들에 대한 충분한 그런 걸 가지고 나왔고요.
저도 어느 가드라 하든지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 진(동양 감독): 승현이가 들어옴으로써 완급조절이나 그리고 순간적인 패스트 프릭이나 이런 부분에 굉장히 안정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굉장히 편안하게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지원이 5득점에 그친 삼성은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며 충격의 3연패를 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을 당혹스럽게 한 것은 챔피언 삼성에 대한 나머지 구단의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한편 김 훈이 30점을 올린 SBS는 삼보를 83:81로 제치고 2연패 뒤에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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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의 희망, 신인가드 김승현
    • 입력 2001-11-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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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동양이 신인가드 김승현의 부상투혼을 앞세워 삼성을 잡았습니다. 챔피언 삼성의 3연패는 프로농구 초반 최대 이변입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꼴찌팀 동양의 흩어진 조직력을 단번에 응집시킨 김승현의 부상투혼입니다. 신인 김승현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 주희정과의 가드 대결. 김승현의 재치있는 패스가 전희철과 힉스에게 연결되면서 동양은 2쿼터 중반까지 10여 점 차로 앞섰습니다.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김승현이 오른쪽 눈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동양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김승현이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코트에 복귀하면서 동양은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41득점을 올린 힉스는 통렬한 덩크슛으로 김승현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동양은 챔피언 삼성을 86:67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김승현(동양): 다른 팀 가드들에 대한 충분한 그런 걸 가지고 나왔고요. 저도 어느 가드라 하든지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 진(동양 감독): 승현이가 들어옴으로써 완급조절이나 그리고 순간적인 패스트 프릭이나 이런 부분에 굉장히 안정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굉장히 편안하게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지원이 5득점에 그친 삼성은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며 충격의 3연패를 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을 당혹스럽게 한 것은 챔피언 삼성에 대한 나머지 구단의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한편 김 훈이 30점을 올린 SBS는 삼보를 83:81로 제치고 2연패 뒤에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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