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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부품 관리 허술…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2.12.22 (10:12) 수정 2012.12.22 (17:4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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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공군 특수 비행팀의 T-50 항공기 추락 사고는 정비사의 어이없는 실수가 원인이었죠.

검찰의 군 정비업체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비사들의 허술한 부품 관리 관행이 또 드러나 군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900미터 상공에서 9초 만에 수직으로 추락한 T-50 항공기.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고 부하 직원의 정비 실수를 자책한 간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정비 실수뿐 아니라 부품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아 온 이 업체는 10년 된 재고부품을 순정부품처럼 속여 경기지역 군부대의 F-16 전투기와 CN235 수송기 수십 대를 정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이런 불량 부품이 레이더 감지장치 등 8천개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주형(수원지검 부장검사) : "여러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부품박스가 있습니다.부품 박스의 경우에는 일부만 손질하고 다시 넣은 다음에 마치 교체한 것처럼 비용을 청구한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하청업체로부터 순정부품을 산 것처럼 허위계산서를 군에 제출하거나, 하지도 않은 정비에 대한 비용을 청구해 23억 원을 받은 혐의로 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조사결과, 군부대에서는 부품 교체가 제대로 이뤄졌는 지 현장확인도 하지 않고 서류만 보고 확인서명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부대로부터 두 차례 표창까지 받은 이 업체는 허위계산서 발행은 일부 시인했지만 부품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폐부품이) 있으면 바로 불량나가지고 우리 회사에 다시 돌아오겠죠..불량이라고..그런 것도 없었고"

지난 10년간 추락한 전투기는 모두 28대. 이 가운데 46%인 13대가 정비 불량이 원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전투기 부품 관리 허술…대책 마련 시급
    • 입력 2012-12-22 10:12:44
    • 수정2012-12-22 17:45: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공군 특수 비행팀의 T-50 항공기 추락 사고는 정비사의 어이없는 실수가 원인이었죠.

검찰의 군 정비업체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비사들의 허술한 부품 관리 관행이 또 드러나 군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900미터 상공에서 9초 만에 수직으로 추락한 T-50 항공기.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고 부하 직원의 정비 실수를 자책한 간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정비 실수뿐 아니라 부품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아 온 이 업체는 10년 된 재고부품을 순정부품처럼 속여 경기지역 군부대의 F-16 전투기와 CN235 수송기 수십 대를 정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이런 불량 부품이 레이더 감지장치 등 8천개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주형(수원지검 부장검사) : "여러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부품박스가 있습니다.부품 박스의 경우에는 일부만 손질하고 다시 넣은 다음에 마치 교체한 것처럼 비용을 청구한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하청업체로부터 순정부품을 산 것처럼 허위계산서를 군에 제출하거나, 하지도 않은 정비에 대한 비용을 청구해 23억 원을 받은 혐의로 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조사결과, 군부대에서는 부품 교체가 제대로 이뤄졌는 지 현장확인도 하지 않고 서류만 보고 확인서명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부대로부터 두 차례 표창까지 받은 이 업체는 허위계산서 발행은 일부 시인했지만 부품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폐부품이) 있으면 바로 불량나가지고 우리 회사에 다시 돌아오겠죠..불량이라고..그런 것도 없었고"

지난 10년간 추락한 전투기는 모두 28대. 이 가운데 46%인 13대가 정비 불량이 원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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