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총격사건 잇따라…7명 사망·7명 부상

입력 2012.12.22 (21:16) 수정 2012.1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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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격사건이 또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1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치면서 총기규제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엔 동부 펜실베니아주 시골마을입니다.

한 남성이 교회와 주택 2곳을 돌며 모두 3명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트럭을 타고 달아나던 범인은 고속도로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인터뷰> 제프 페투치(펜실베니아 주경찰 공보관) : "범인은 주경찰과 대치하기 전에 이미 3명을 살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앨라배마주에서는 나이트 클럽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애틀란타 인근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3건의 연쇄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4명이 다쳤습니다.

26명이 희생된 초등학교 총기 참사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총기규제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미 총기협회는 총기규제 대신 모든 학교에 무장 경찰관을 배치하자는 정반대의 해법을 제안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인터뷰> 웨인 라피에르(미국 총기협회 부회장) : "총을 가진 나쁜 사람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총을 가진 좋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블룸버그 뉴욕 시장과 앰마뉴엘 시카고 시장등 주요인사들이 강력한 총기 규제안을 제시해 논란은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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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총격사건 잇따라…7명 사망·7명 부상
    • 입력 2012-12-22 21:17:24
    • 수정2012-12-22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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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격사건이 또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1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치면서 총기규제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엔 동부 펜실베니아주 시골마을입니다. 한 남성이 교회와 주택 2곳을 돌며 모두 3명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트럭을 타고 달아나던 범인은 고속도로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인터뷰> 제프 페투치(펜실베니아 주경찰 공보관) : "범인은 주경찰과 대치하기 전에 이미 3명을 살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앨라배마주에서는 나이트 클럽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애틀란타 인근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3건의 연쇄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4명이 다쳤습니다. 26명이 희생된 초등학교 총기 참사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총기규제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미 총기협회는 총기규제 대신 모든 학교에 무장 경찰관을 배치하자는 정반대의 해법을 제안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인터뷰> 웨인 라피에르(미국 총기협회 부회장) : "총을 가진 나쁜 사람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총을 가진 좋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블룸버그 뉴욕 시장과 앰마뉴엘 시카고 시장등 주요인사들이 강력한 총기 규제안을 제시해 논란은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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