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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종말 관광’ 특수
입력 2012.12.22 (22:48) 수정 2012.12.23 (10:19)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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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 12월 21일, 바로 어제인데요,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했다는 지구 멸망의 날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종말론이 맞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기에도 좀 씁쓸한데요, 종말론은 허구로 드러난 것이죠.

예, 하지만 세상에 종말이 오는지 확인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마야 유적지가 있는 멕시코 유카탄반도 등 중남미에는 이른바 ‘종말 관광객’들이 몰려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순회특파원이 종말론의 진원지, 마야 유적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대 마야인의 예언에 따라 2012년에 지구가 종말을 맞는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 지난 2009년 개봉돼 이른바 '2012년 마야 종말론'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이 '마야 종말론'의 진원지인 멕시코 동부 유카탄 반도. 취재진은 유카탄 3대 마야 유적지 가운데 한 곳인 '뚤룸'을 찾았습니다.

아직 해가 다 뜨기 전인 이른 아침인데도,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출입구가 부산합니다. 12월에 맞춰 마야 유적지를 찾은 이른바 '종말 관광객'들입니다. 20여 분을 기다려 입장하자 거대한 석조 유적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안내인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이 빼곡합니다.

<녹취>관광 안내인: “이 건물이 저기 종교 유적지까지 이어집니다.”

마야어로 '벽'을 뜻하는 뚤룸은 서기 900년에서 1500년 사이 마야 문명을 꽃피운 곳입니다.

이 건물이 천문학을 연구하던 프레스코 신전입니다. 마야의 천문학 수준은 당대 최고였습니다.

최고 수준의 천문학은 유적 배치는 물론 마야 달력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종말이 예견된 12월, 마야 유적지 앞에 선 종말 관광객들은 심란한 표정들입니다.

<인터뷰>글랜(캐나다 관광객): (종말이 두렵지 않으세요?) “물론 두렵지요. 인생이 원래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변화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요.”

또 다른 대표 유적지 치첸이사에도 종말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치첸이사 한 가운데 자리잡은 쿠쿨칸의 피라미드. 한 면에 계단이 91개로 4면의 계단이 364개, 여기에 꼭대기에 있는 한 단을 더하면 1년을 뜻하는 365단이 됩니다. 피라미드 그 자체가 거대한 마야 달력인 셈입니다.

수백 년 전, 관측기구도 없이 이런 정밀한 천문 관측을 한 마야인들이 종말 달력을 남겼다는 말에 관광객들은 놀라워 합니다. 하지만 종말일이라고 하는 12월 21일을, 지구 종말이 아닌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날, 더 나은 미래의 시작이라고 믿는 종말 관광객도 많습니다.

<인터뷰>쉴라(캐나다 관광객): “종말에 대한 두려움이요? 전혀요. 종말은 두려워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12월 21일을 맞는 관광객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파비오(브라질 관광객): “(마야 종말론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지 기후변화 같은 걸 의미하지 않는 것 같아요. 늘 바뀌던 대로 바뀌는 것이겠지요.”

세계적인 휴양지 멕시코 칸쿤에도 지난달 종말 관광객들을 겨냥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칸쿤의 호텔 밀집지역 입구에 자리 잡은 '칸쿤 박물관'. 수백여 점의 마야 유물 가운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마야 달력들입니다. 특히 12월 21일 지구 종말을 예언했다는 마야 달력 '모뉴먼트 6'의 원본 앞에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춥니다.

<인터뷰>에벨리오(관람객): “지구 종말이 아니라 시기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 시대가 오겠죠. 종말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마야 유적지가 몰려있는 중남미에는 이 같은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그야말로 붐이 일고 있습니다. 칸쿤 숙박시설의 경우 숙박률이 거의 100%에 도달해 예약을 하고 와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녹취>호텔 종업원: “원래 4월에서 7월 사이가 성수기인데 12월인 지금도 손님이 많습니다.“

멕시코의 경우 마야 종말 관광붐에 힘입어 올해 관광객이 예년의 2배가 넘는 5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의 과테말라 역시 관광객이 8% 정도 늘어나,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종말 관광붐에는 마야 종말론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중남미 국가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앙꼬나(멕시코 유카탄 주 관광청장): “종말일에 맞춰 유카탄 관광객이 아주 많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에 비해 9~10% 정도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관광청은 올 한해 5백 개가 넘는 마야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고, 과테말라에서도 다양한 마야 달력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치첸이사에서는 종말일로 알려진 21일 밤, 성대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구경하는 관광객들은 행사가 끝나면 바로 종말이 찾아올 것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말은 오지 않았고, 밤은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지난 100여 년간 발견된 마야 관련 문서나 벽서만도 수천여 개, 그 중 2012년이란 날짜가 들어간 달력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마야 달력도 달력인 만큼 분명히 마지막 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달력의 끝이 세상의 끝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취재진이 찾은 곳은 중남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마야 달력 해석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기예르모 베르날 교수를 마야 연구센터에서 만났습니다. 베르날 교수는 마야 종말론이 애시당초 근거가 희박하며 영화나 미디어, 관광업계가 부풀린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인터뷰>기예르모 베르날(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교수): "타바스코 주 등의 유물을 통해 보면 마야 달력은 5천여 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것이지, 12월 21일에 종말이 온다고 하지 않습니다. 지구 종말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마야 종말론 때문에 크게 동요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지구 종말에 대비한다며 이른바 중국판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공개했고, 중국 공안은 종말론 유포자를 단속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는 종말을 피한다며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미국, 러시아 등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로마 교황청은 앞으로 수십 억년 동안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고, 마야 종말론에 따라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해 멸망한다는 소문이 돌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사실과 다르다며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미 항공우주국 과학자: "만약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이 있다면 이미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물체가 됐을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정부에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하늘을 한 번 보세요. (소행성이)없잖아요."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마야 종말론이 세계적으로 번진 이유를 현대인의 마음에서 찾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곳곳에서 계속되는 전쟁 등으로 공허해진 현대인의 마음에 종말론이 침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기예르모 베르날(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교수): "우리 영혼의 한 구석이 비어있기 때문에 뭔가에 의지하기 위해서 종말론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문제를 정면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미신에 의지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종말론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만큼 종말론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습니다. 서기 1000년의 유럽 사람들도 세상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불안해 했고, 20세기가 끝날 쯤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 예언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실제로 일어난 것은 없습니다. 마야 종말론이 지나가고 새롭게 시작될 내일, 새로운 종말론이 또 등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 중남미 ‘종말 관광’ 특수
    • 입력 2012-12-23 07:50:34
    • 수정2012-12-23 10:19:10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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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 12월 21일, 바로 어제인데요,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했다는 지구 멸망의 날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종말론이 맞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기에도 좀 씁쓸한데요, 종말론은 허구로 드러난 것이죠.

예, 하지만 세상에 종말이 오는지 확인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마야 유적지가 있는 멕시코 유카탄반도 등 중남미에는 이른바 ‘종말 관광객’들이 몰려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순회특파원이 종말론의 진원지, 마야 유적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대 마야인의 예언에 따라 2012년에 지구가 종말을 맞는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 지난 2009년 개봉돼 이른바 '2012년 마야 종말론'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이 '마야 종말론'의 진원지인 멕시코 동부 유카탄 반도. 취재진은 유카탄 3대 마야 유적지 가운데 한 곳인 '뚤룸'을 찾았습니다.

아직 해가 다 뜨기 전인 이른 아침인데도,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출입구가 부산합니다. 12월에 맞춰 마야 유적지를 찾은 이른바 '종말 관광객'들입니다. 20여 분을 기다려 입장하자 거대한 석조 유적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안내인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이 빼곡합니다.

<녹취>관광 안내인: “이 건물이 저기 종교 유적지까지 이어집니다.”

마야어로 '벽'을 뜻하는 뚤룸은 서기 900년에서 1500년 사이 마야 문명을 꽃피운 곳입니다.

이 건물이 천문학을 연구하던 프레스코 신전입니다. 마야의 천문학 수준은 당대 최고였습니다.

최고 수준의 천문학은 유적 배치는 물론 마야 달력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종말이 예견된 12월, 마야 유적지 앞에 선 종말 관광객들은 심란한 표정들입니다.

<인터뷰>글랜(캐나다 관광객): (종말이 두렵지 않으세요?) “물론 두렵지요. 인생이 원래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변화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요.”

또 다른 대표 유적지 치첸이사에도 종말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치첸이사 한 가운데 자리잡은 쿠쿨칸의 피라미드. 한 면에 계단이 91개로 4면의 계단이 364개, 여기에 꼭대기에 있는 한 단을 더하면 1년을 뜻하는 365단이 됩니다. 피라미드 그 자체가 거대한 마야 달력인 셈입니다.

수백 년 전, 관측기구도 없이 이런 정밀한 천문 관측을 한 마야인들이 종말 달력을 남겼다는 말에 관광객들은 놀라워 합니다. 하지만 종말일이라고 하는 12월 21일을, 지구 종말이 아닌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날, 더 나은 미래의 시작이라고 믿는 종말 관광객도 많습니다.

<인터뷰>쉴라(캐나다 관광객): “종말에 대한 두려움이요? 전혀요. 종말은 두려워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12월 21일을 맞는 관광객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파비오(브라질 관광객): “(마야 종말론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지 기후변화 같은 걸 의미하지 않는 것 같아요. 늘 바뀌던 대로 바뀌는 것이겠지요.”

세계적인 휴양지 멕시코 칸쿤에도 지난달 종말 관광객들을 겨냥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칸쿤의 호텔 밀집지역 입구에 자리 잡은 '칸쿤 박물관'. 수백여 점의 마야 유물 가운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마야 달력들입니다. 특히 12월 21일 지구 종말을 예언했다는 마야 달력 '모뉴먼트 6'의 원본 앞에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춥니다.

<인터뷰>에벨리오(관람객): “지구 종말이 아니라 시기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 시대가 오겠죠. 종말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마야 유적지가 몰려있는 중남미에는 이 같은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그야말로 붐이 일고 있습니다. 칸쿤 숙박시설의 경우 숙박률이 거의 100%에 도달해 예약을 하고 와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녹취>호텔 종업원: “원래 4월에서 7월 사이가 성수기인데 12월인 지금도 손님이 많습니다.“

멕시코의 경우 마야 종말 관광붐에 힘입어 올해 관광객이 예년의 2배가 넘는 5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의 과테말라 역시 관광객이 8% 정도 늘어나,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종말 관광붐에는 마야 종말론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중남미 국가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앙꼬나(멕시코 유카탄 주 관광청장): “종말일에 맞춰 유카탄 관광객이 아주 많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에 비해 9~10% 정도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관광청은 올 한해 5백 개가 넘는 마야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고, 과테말라에서도 다양한 마야 달력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치첸이사에서는 종말일로 알려진 21일 밤, 성대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구경하는 관광객들은 행사가 끝나면 바로 종말이 찾아올 것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말은 오지 않았고, 밤은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지난 100여 년간 발견된 마야 관련 문서나 벽서만도 수천여 개, 그 중 2012년이란 날짜가 들어간 달력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마야 달력도 달력인 만큼 분명히 마지막 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달력의 끝이 세상의 끝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취재진이 찾은 곳은 중남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마야 달력 해석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기예르모 베르날 교수를 마야 연구센터에서 만났습니다. 베르날 교수는 마야 종말론이 애시당초 근거가 희박하며 영화나 미디어, 관광업계가 부풀린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인터뷰>기예르모 베르날(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교수): "타바스코 주 등의 유물을 통해 보면 마야 달력은 5천여 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것이지, 12월 21일에 종말이 온다고 하지 않습니다. 지구 종말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마야 종말론 때문에 크게 동요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지구 종말에 대비한다며 이른바 중국판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공개했고, 중국 공안은 종말론 유포자를 단속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는 종말을 피한다며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미국, 러시아 등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로마 교황청은 앞으로 수십 억년 동안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고, 마야 종말론에 따라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해 멸망한다는 소문이 돌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사실과 다르다며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미 항공우주국 과학자: "만약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이 있다면 이미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물체가 됐을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정부에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하늘을 한 번 보세요. (소행성이)없잖아요."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마야 종말론이 세계적으로 번진 이유를 현대인의 마음에서 찾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곳곳에서 계속되는 전쟁 등으로 공허해진 현대인의 마음에 종말론이 침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기예르모 베르날(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교수): "우리 영혼의 한 구석이 비어있기 때문에 뭔가에 의지하기 위해서 종말론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문제를 정면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미신에 의지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종말론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만큼 종말론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습니다. 서기 1000년의 유럽 사람들도 세상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불안해 했고, 20세기가 끝날 쯤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 예언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실제로 일어난 것은 없습니다. 마야 종말론이 지나가고 새롭게 시작될 내일, 새로운 종말론이 또 등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