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중장비, 아이티에 제공

<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아이티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으로 육상자위대가  사용해 온 불도저 등의 중장비를  아이티 정부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육상 자위대는  대지진으로 20만 명 이상이 희생된  아이티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으로  잔해 제거 등의 작업을 해 오다가  지난 10월 활동을 마치고  내년 3월 철수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자위대가 현지에서 사용해 온  불도저와 굴삭기를  아이티 정부에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무기 수출 3원칙'이  지난해 완화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무기로 분류되는  자위대 장비가  해외에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위대가 사용하는 중장비 가운데  일부는 소총 설치대 등이 있어  무기로 분류되지만 아이티 정부와의 협의에서  군사 목적으로 전용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