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임 원내대표 내일 선출…‘3파전’ 양상

<앵커 멘트>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게 될 민주통합당의 새 원내대표가 내일 선출됩니다.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신계륜, 박기춘, 김동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4선의 신계륜 의원은 김근태 전 의원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으로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특보단장을 지낸 범친노 인사입니다.

당내 486의 좌장으로 계파를 초월한 지지를 기대합니다.

<녹취> 신계륜(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 "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한 번 민주당을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3선의 박기춘 의원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지지를 받는 '범주류'입니다.

원내 현안에 밝으며, 대여 협상력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 "손가락질을 받는 계파간 나눠먹기 싸움을 종식시키는데 이 시점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선의 김동철 의원은 비주류인 '쇄신모임' 소속으로 손학규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호남과 비주류의 지지를 기대합니다.

<녹취> 김동철(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 "민주당이 전혀 변화하고 쇄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잃고 우리는 대선에서 패배한 것입니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며 비상대책위원장도 겸직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