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10㎝ 넘는 많은 눈… 출근길 ‘교통대란’

입력 2012.12.28 (21:03) 수정 2012.12.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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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예고된 눈이였는데도 제설작업이 제때 안 돼서 출근시간 시내 도로가 주차장이 돼버렸습니다.

출근길 교통대란을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은 눈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시내 도로 곳곳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도심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고가도로 앞에는 눈이 가득 쌓여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아예 시동을 껐습니다.

<인터뷰> 강찬종(운전자) : "눈만 오면 그냥 그대로 방치해 두는 거예요. 차만 세워두면 어떻게 합니까. 갈 곳이 없는데..."

폭설로 부산과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남부지역에서는 100여 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버스도 발이 묶여 지하철은 북새통을 이뤘고, 회사마다 지각이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석경화(대구 지산동) : "물론 눈이 많이 와서 제설작업을 해도 눈이 쌓이면 안되잖아요? 그러면 교통정리라도 해줘야 된단 말이죠. 지금 출근하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제설 작업이 늦어 출근길 교통 대란을 부추겼다는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대중(창원시 용호동) : "한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대로에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도 않고. 버스도 다니지도 않고..."

대구 경북의 초중고등학교 90여 곳이 오늘 하루 휴업했고, 부산과 대구, 광주 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폭설로 도심 도로와 하늘 길까지 막혀 주민들은 고단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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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지방 10㎝ 넘는 많은 눈… 출근길 ‘교통대란’
    • 입력 2012-12-28 21:04:18
    • 수정2012-12-28 2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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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예고된 눈이였는데도 제설작업이 제때 안 돼서 출근시간 시내 도로가 주차장이 돼버렸습니다. 출근길 교통대란을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은 눈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시내 도로 곳곳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도심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고가도로 앞에는 눈이 가득 쌓여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아예 시동을 껐습니다. <인터뷰> 강찬종(운전자) : "눈만 오면 그냥 그대로 방치해 두는 거예요. 차만 세워두면 어떻게 합니까. 갈 곳이 없는데..." 폭설로 부산과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남부지역에서는 100여 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버스도 발이 묶여 지하철은 북새통을 이뤘고, 회사마다 지각이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석경화(대구 지산동) : "물론 눈이 많이 와서 제설작업을 해도 눈이 쌓이면 안되잖아요? 그러면 교통정리라도 해줘야 된단 말이죠. 지금 출근하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제설 작업이 늦어 출근길 교통 대란을 부추겼다는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대중(창원시 용호동) : "한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대로에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도 않고. 버스도 다니지도 않고..." 대구 경북의 초중고등학교 90여 곳이 오늘 하루 휴업했고, 부산과 대구, 광주 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폭설로 도심 도로와 하늘 길까지 막혀 주민들은 고단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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