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무력화’ 유도미사일 장비 개발

입력 2013.01.14 (21:33) 수정 2013.01.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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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전선 인근에 집중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도미사일 장비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는 약 340여문...

수도권이 사정거리 내여서 북한 재래식 전력 가운데 가장 큰 위협요소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대부분 산속 갱도 등에 숨겨져 있어서 유사시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렇게 숨어있는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도 무기체계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습니다.

한국형 유도무기 이른바, KGGB는 GPS,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이용해 과녁의 좌표를 입력하면, 선회비행을 통해 산 뒤편의 표적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공군이 F-15K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전투기종에 장착해 시험평가한 결과 미사일이 반지름 13미터의 과녁을 예외없이 명중시켰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주간 또는 야간 전천후로 정밀 타격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같은 스마트 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우리 나라와 미국뿐이지만 KGGB는 미국 유도무기보다 사거리가 4배 정도 길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방사청 대변인 : "(미군의 JDAM은 날개가 없고)KGGB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사거리가 연장이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잠 미사일 홍상어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시험평가를 통해 보완하고 적의 GPS 교란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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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사정포 무력화’ 유도미사일 장비 개발
    • 입력 2013-01-14 21:35:24
    • 수정2013-01-14 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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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전선 인근에 집중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도미사일 장비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는 약 340여문... 수도권이 사정거리 내여서 북한 재래식 전력 가운데 가장 큰 위협요소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대부분 산속 갱도 등에 숨겨져 있어서 유사시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렇게 숨어있는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도 무기체계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습니다. 한국형 유도무기 이른바, KGGB는 GPS,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이용해 과녁의 좌표를 입력하면, 선회비행을 통해 산 뒤편의 표적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공군이 F-15K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전투기종에 장착해 시험평가한 결과 미사일이 반지름 13미터의 과녁을 예외없이 명중시켰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주간 또는 야간 전천후로 정밀 타격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같은 스마트 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우리 나라와 미국뿐이지만 KGGB는 미국 유도무기보다 사거리가 4배 정도 길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방사청 대변인 : "(미군의 JDAM은 날개가 없고)KGGB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사거리가 연장이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잠 미사일 홍상어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시험평가를 통해 보완하고 적의 GPS 교란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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