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 봄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 경고

입력 2013.01.15 (12:07) 수정 2013.01.15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즉, AI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저병원성 AI가 전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 유형별로 보면 전통시장과 가금농장의 경우 2011년 4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11.7배 늘었습니다.

야생조류의 경우에는 13건에서 20건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폐사율이 75%가 넘는 경우를 의미하는, 고병원성 AI는 이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의 경유지인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난해 10월과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가금류에 대한 대량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나라를 거친 철새가 찾아오는 올해 3, 4월경에는 국내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매주 1회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농장주의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5월 이후 고병원성 AI 추가 발병이 없어 현재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식품부, 올 봄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 경고
    • 입력 2013-01-15 12:12:19
    • 수정2013-01-15 13:00:44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즉, AI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저병원성 AI가 전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 유형별로 보면 전통시장과 가금농장의 경우 2011년 4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11.7배 늘었습니다. 야생조류의 경우에는 13건에서 20건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폐사율이 75%가 넘는 경우를 의미하는, 고병원성 AI는 이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의 경유지인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난해 10월과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가금류에 대한 대량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나라를 거친 철새가 찾아오는 올해 3, 4월경에는 국내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매주 1회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농장주의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5월 이후 고병원성 AI 추가 발병이 없어 현재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