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문제 유출 혐의’ 해커스어학원 대표 집유
입력 2013.01.15 (23:21)
수정 2013.01.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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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험 문제를 녹음하거나 외우는 방법으로 영어어학능력 공인시험 문제를 빼돌려 오던 유명 어학원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런 시험문제 빼돌리기는 대부분의 어학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험 문제를 잘 맞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업계 정상권에 오른 해커스 어학원입니다.
족집게 교재의 비결은 조직적인 문제 유출이었습니다.
집단 응시한 직원 수십 명이 초소형 기기로 녹음하거나 각자 맡은 부분을 외워 문제를 빼돌린 겁니다.
<녹취>학원 수강생: "고용한 애들 넣어가지고, 그거 위주로 (기출 문제집을) 만들어가지고."
1년 가까운 재판 끝에 법원은 문제 빼오기를 저작권법을 어긴 범죄로 인정했습니다.
주관사가 개발한 시험 문제를 무단으로 베꼈을 뿐 아니라, 시험 결과의 공정성까지 해쳤다고 봤습니다.
해커스 대표 조모 씨 형제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어학원 대표 조모 씨는 현직 국립대 교수신분으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긴채 해커스 어학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조OO(해커스교육그룹 대표): "국립대 교수 신분이시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도 있구요. 말씀을 좀 해주시죠." "..."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명 학원들의 문제 유출은 지금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녹취>학원 수강생: "여태까지 나왔던 거를 기출..식으로 정리해서 주니까 정보가 많은 거 같아요. (선생님이 시험을)이번에도 보셨다 그러더라구요."
이번 판결로 토익과 텝스 주관사들이 법적 조치 방침을 밝혀 어학원들 사이에 관행처럼 이뤄지던 시험문제 빼돌리기가 사라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희선입니다.
시험 문제를 녹음하거나 외우는 방법으로 영어어학능력 공인시험 문제를 빼돌려 오던 유명 어학원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런 시험문제 빼돌리기는 대부분의 어학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험 문제를 잘 맞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업계 정상권에 오른 해커스 어학원입니다.
족집게 교재의 비결은 조직적인 문제 유출이었습니다.
집단 응시한 직원 수십 명이 초소형 기기로 녹음하거나 각자 맡은 부분을 외워 문제를 빼돌린 겁니다.
<녹취>학원 수강생: "고용한 애들 넣어가지고, 그거 위주로 (기출 문제집을) 만들어가지고."
1년 가까운 재판 끝에 법원은 문제 빼오기를 저작권법을 어긴 범죄로 인정했습니다.
주관사가 개발한 시험 문제를 무단으로 베꼈을 뿐 아니라, 시험 결과의 공정성까지 해쳤다고 봤습니다.
해커스 대표 조모 씨 형제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어학원 대표 조모 씨는 현직 국립대 교수신분으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긴채 해커스 어학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조OO(해커스교육그룹 대표): "국립대 교수 신분이시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도 있구요. 말씀을 좀 해주시죠." "..."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명 학원들의 문제 유출은 지금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녹취>학원 수강생: "여태까지 나왔던 거를 기출..식으로 정리해서 주니까 정보가 많은 거 같아요. (선생님이 시험을)이번에도 보셨다 그러더라구요."
이번 판결로 토익과 텝스 주관사들이 법적 조치 방침을 밝혀 어학원들 사이에 관행처럼 이뤄지던 시험문제 빼돌리기가 사라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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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문제 유출 혐의’ 해커스어학원 대표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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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5 23:24:08
- 수정2013-01-16 08:42:46

<앵커 멘트>
시험 문제를 녹음하거나 외우는 방법으로 영어어학능력 공인시험 문제를 빼돌려 오던 유명 어학원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런 시험문제 빼돌리기는 대부분의 어학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험 문제를 잘 맞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업계 정상권에 오른 해커스 어학원입니다.
족집게 교재의 비결은 조직적인 문제 유출이었습니다.
집단 응시한 직원 수십 명이 초소형 기기로 녹음하거나 각자 맡은 부분을 외워 문제를 빼돌린 겁니다.
<녹취>학원 수강생: "고용한 애들 넣어가지고, 그거 위주로 (기출 문제집을) 만들어가지고."
1년 가까운 재판 끝에 법원은 문제 빼오기를 저작권법을 어긴 범죄로 인정했습니다.
주관사가 개발한 시험 문제를 무단으로 베꼈을 뿐 아니라, 시험 결과의 공정성까지 해쳤다고 봤습니다.
해커스 대표 조모 씨 형제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어학원 대표 조모 씨는 현직 국립대 교수신분으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긴채 해커스 어학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조OO(해커스교육그룹 대표): "국립대 교수 신분이시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도 있구요. 말씀을 좀 해주시죠." "..."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명 학원들의 문제 유출은 지금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녹취>학원 수강생: "여태까지 나왔던 거를 기출..식으로 정리해서 주니까 정보가 많은 거 같아요. (선생님이 시험을)이번에도 보셨다 그러더라구요."
이번 판결로 토익과 텝스 주관사들이 법적 조치 방침을 밝혀 어학원들 사이에 관행처럼 이뤄지던 시험문제 빼돌리기가 사라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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