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이너 또 고장, 비상 착륙…승객 탈출

입력 2013.01.16 (21:37) 수정 2013.01.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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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 787 항공기의 결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늘 또 비행도중 조정실에서 연기가 나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고 승객들이 탈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야마구치현을 떠나 도쿄로 향하던 일본 국내선 여객기가 비행도중 비상착륙했습니다.

이륙 15분만에 조정실에서 연기가 나자 기장이 기수를 돌린 것입니다.

<인터뷰> 승객 : "기장이 전기계통 배터리 쪽에 경보가 울려서 다카마츠공항에 긴급착륙 한다고 방송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37명이 비상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기종은 보잉사가 꿈의 항공기로 자랑해온 787기, 올들어 기체결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기종입니다.

지난주에만 배터리팩 화재, 이륙 준비중 연료 누출, 브레이크 결함사고 등이 이어졌고, 심지어 조종실 창문에 금이 가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권혁주 : "ATN은 보유하고있는 보잉 787기 17대의 운행을 전면 보류했고 JAL도 같은 기종의 여객기 7대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일 항공당국도 기체 결함인 지, 운용상 문제인지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오타(국토교통장관) : "(사고가)기름누출 등 일주일 사이에 몇차례나 일어나 엄정하게 조사할 생각입니다."

보잉 787기는 현재 일본 항공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50대가 공급돼 있고, 대한항공은 후속기종을 2016년이후 도입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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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라이너 또 고장, 비상 착륙…승객 탈출
    • 입력 2013-01-16 21:37:32
    • 수정2013-01-16 2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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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 787 항공기의 결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늘 또 비행도중 조정실에서 연기가 나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고 승객들이 탈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야마구치현을 떠나 도쿄로 향하던 일본 국내선 여객기가 비행도중 비상착륙했습니다.

이륙 15분만에 조정실에서 연기가 나자 기장이 기수를 돌린 것입니다.

<인터뷰> 승객 : "기장이 전기계통 배터리 쪽에 경보가 울려서 다카마츠공항에 긴급착륙 한다고 방송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37명이 비상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기종은 보잉사가 꿈의 항공기로 자랑해온 787기, 올들어 기체결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기종입니다.

지난주에만 배터리팩 화재, 이륙 준비중 연료 누출, 브레이크 결함사고 등이 이어졌고, 심지어 조종실 창문에 금이 가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권혁주 : "ATN은 보유하고있는 보잉 787기 17대의 운행을 전면 보류했고 JAL도 같은 기종의 여객기 7대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일 항공당국도 기체 결함인 지, 운용상 문제인지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오타(국토교통장관) : "(사고가)기름누출 등 일주일 사이에 몇차례나 일어나 엄정하게 조사할 생각입니다."

보잉 787기는 현재 일본 항공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50대가 공급돼 있고, 대한항공은 후속기종을 2016년이후 도입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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