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황수정 씨 마약 혐의 구속

⊙앵커: 탤런트 황수정 씨가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우 기자!
⊙기자: 네, 김철우입니다.
⊙앵커: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됐습니까?
⊙기자: 네, 탤런트 황수정 씨가 조금 전 저녁 6시 반쯤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부 영장전담 이동훈 판사는 인기탤런트 31살 황수정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강력부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또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여한 모 유흥업소 주인 34살 강 모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황수정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황수정 씨가 나타나자 방송사와 신문사 연예담당 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포터라인이 무너지는 등 대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황수정 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쯤 서울 역삼동 강 모씨 집에서 필로폰 0.03g을 술에 타 강 씨와 번갈아 가면서 마시는 등 두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수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약을 탄 술을 강 씨와 마신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최음제로 생각했지 약의 성분이 필로폰인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