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만성화’ 우려

입력 2013.01.25 (06:16) 수정 2013.0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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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아베 정권의 엔저 정책이 힘을 받을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지난해 6조 9천2백억엔의 무역적자를 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에다 중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은 63조 7천억엔으로 전년보다 2.7% 줄었고, 수입은 70조 6천억엔으로 3.8% 늘었습니다.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규모이며, 동일본대지진이 난 2011년 이후 2년 연속 적자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후, 화력발전에 의존하면서 LNG 수입이 25% 이상 증가한 것이 무역적자의 큰 원인입니다.

센카쿠 갈등으로 최대 무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일본은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배당금 등을 포함한 소득수지 흑자가 연간 10조엔을 넘어 경상수지는 흑자 행진입니다.

그러나 무역적자의 만성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JP모건 전문가 : "무역적자 행진은 끝나지 않을 것 일본 산업 관련 비중을 잘 생각해야 특히 아베 정권의 엔저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면 기업들의 공장 해외이전이 가속화되고 , 결국은 수출도 감소할 거란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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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만성화’ 우려
    • 입력 2013-01-25 06:20:04
    • 수정2013-01-25 0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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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아베 정권의 엔저 정책이 힘을 받을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지난해 6조 9천2백억엔의 무역적자를 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에다 중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은 63조 7천억엔으로 전년보다 2.7% 줄었고, 수입은 70조 6천억엔으로 3.8% 늘었습니다.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규모이며, 동일본대지진이 난 2011년 이후 2년 연속 적자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후, 화력발전에 의존하면서 LNG 수입이 25% 이상 증가한 것이 무역적자의 큰 원인입니다.

센카쿠 갈등으로 최대 무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일본은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배당금 등을 포함한 소득수지 흑자가 연간 10조엔을 넘어 경상수지는 흑자 행진입니다.

그러나 무역적자의 만성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JP모건 전문가 : "무역적자 행진은 끝나지 않을 것 일본 산업 관련 비중을 잘 생각해야 특히 아베 정권의 엔저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면 기업들의 공장 해외이전이 가속화되고 , 결국은 수출도 감소할 거란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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