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인선 배경은?

입력 2013.01.25 (07:05) 수정 2013.01.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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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의 첫 총리에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김 지명자는 자신과 함께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평생 법관으로서 확고한 소신과 원칙을 지켜온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나라의 법치와 원칙 바로 세우고 무너진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불신 해소하고 약자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 열 적임자입니다."

서울 출신인 김용준 지명자는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거쳐 지난 해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뒤 현재 인수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장애를 딛고 법관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살 때 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해 최연소 법관이 됐고 1988년 지체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대법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헌법재판소장으로 일하면서는 군 가산점제와 동성동본 혼인금지 등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소신 판결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96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처벌을 위한 5.18 특별법이 합헌 판결됐을 때 위헌 의견을 낸 전력은 논란거립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헌재소장에서 물러난 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다 지난해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됐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까지 맡아오다 총리 지명자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녹취> 김용준(총리 지명자) :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 부를 통할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조만간 김용준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김 지명자와 함께 초대 내각 조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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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의 첫 총리에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김 지명자는 자신과 함께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평생 법관으로서 확고한 소신과 원칙을 지켜온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나라의 법치와 원칙 바로 세우고 무너진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불신 해소하고 약자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 열 적임자입니다." 서울 출신인 김용준 지명자는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거쳐 지난 해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뒤 현재 인수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장애를 딛고 법관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살 때 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해 최연소 법관이 됐고 1988년 지체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대법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헌법재판소장으로 일하면서는 군 가산점제와 동성동본 혼인금지 등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소신 판결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96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처벌을 위한 5.18 특별법이 합헌 판결됐을 때 위헌 의견을 낸 전력은 논란거립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헌재소장에서 물러난 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다 지난해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됐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까지 맡아오다 총리 지명자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녹취> 김용준(총리 지명자) :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 부를 통할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조만간 김용준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김 지명자와 함께 초대 내각 조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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