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위성사진 공개…강행 의지 확인

입력 2013.01.26 (21:03) 수정 2013.01.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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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건가요?

민심의 요구라며 또 다시 핵 실험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동향도 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의 위성사진입니다.

지하 핵실험장 입구가 선명히 보입니다.

아래쪽에는 지휘통제 벙커의 출입구도 있습니다.

지하 50미터 깊이의 벙커에는 핵실험 시설의 조정 장비와 통신 설비 등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야적장에는 갱도를 매우기 위한 자재들이 쌓여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양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실상 준비가 끝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북한은 핵실험 강행 방침을 또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노동 신문은 오늘 핵실험은 민심의 요구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화와 압력 전략은 북한에 통하지 않는다며 대북정책 전환을 미국측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중국과 함께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뉼랜드(미 국무부 대변인)

중국 관영지 '환구 시보'도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정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북 원조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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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장 위성사진 공개…강행 의지 확인
    • 입력 2013-01-26 21:05:08
    • 수정2013-01-26 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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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건가요? 민심의 요구라며 또 다시 핵 실험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동향도 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의 위성사진입니다. 지하 핵실험장 입구가 선명히 보입니다. 아래쪽에는 지휘통제 벙커의 출입구도 있습니다. 지하 50미터 깊이의 벙커에는 핵실험 시설의 조정 장비와 통신 설비 등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야적장에는 갱도를 매우기 위한 자재들이 쌓여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양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실상 준비가 끝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북한은 핵실험 강행 방침을 또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노동 신문은 오늘 핵실험은 민심의 요구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화와 압력 전략은 북한에 통하지 않는다며 대북정책 전환을 미국측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중국과 함께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뉼랜드(미 국무부 대변인) 중국 관영지 '환구 시보'도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정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북 원조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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