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붉은 열매’ 잘 챙겨 먹으면 ‘피부미인’ 된다

입력 2013.01.31 (08:16) 수정 2013.01.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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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색깔 따라 음식의 효능이 다르다는 컬러푸드 건강법, 많이들 아시죠?

오늘 활력충전 시간엔 붉은 과일과 채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특히 여성이라면 더 주목하셔야 할 것 같네요

붉은 색소가 피부에 그렇게 좋다고 하죠?

손쉽게 구하는 토마토나 딸기,사과같은 것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노태영기자, 요리법부터 팩 만드는 법까지 총정리하셨다고요

<기자 멘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 있는데 이제는 색깔이 예쁜 음식이 몸에도 좋다라고 바뀌어도 될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붉은 빛깔의 채소와 과일이 몸속 건강뿐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어떻게 먹어야 더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자라면 꼭 듣고 싶은 말, 있습니다.

<녹취>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 라고 들으면 좋죠. 한 10년!”

<녹취> “몇 살 정도가 아니라 ‘10년 어려 보인다’고 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되나? 안 되지."

10년 정도 어려보이고 싶은 주부님들,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요?

그럼, 이분 몇 살처럼 보이십니까?

<녹취> “30대 초반 같은데.. 한 31살, 32살 정도?”

<녹취> “20대 중반 정도로 보여요, ”

<녹취> “고마워요. 저 40살이에요.”

<녹취> “와, 진짜야? 안 믿겨지네요, 관리 비법이 뭔가요?”

궁금하신 분, 많으실텐데요.

동안 주부의 관리 비법, 바로 토마토입니다.

<인터뷰> 정호영(동안 주부) : “토마토는 채소인데 과일처럼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저는 수시로 토마토 먹고 있어요."

토마토로 주스를 만들어서 물 대신 먹기도 한다는데요.

그런데 이 토마토 주스를 먹기 시작한 이유 있습니다.

<녹취> “제가 아기를 낳고 나서 몸무게가 70kg까지 쪘거든요. 시어머니가 제 배를 보시더니 살이 안 빠지겠다고 그러셔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시어머니가 어느 날 해독주스를 만들어 주셨어요. 1년 만에 이렇게 날씬한 몸매로 변했습니다."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는 ‘토마토’!

어떤 성분이 있는 걸까요?

실제 토마토는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크고 그에 비해 열량은 낮은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박현아(인제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토마토에는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굉장히 강한 항산화제입니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안비법주스’의 주재료는 역시, 항산화 성분이 강한 토마토인데요.

토마토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을 푹 삶은 후, 바나나를 넣고 갈아주면 됩니다.

토마토의 노화예방의 효능!

더 올리고 싶다면요,

<인터뷰> 박현아(인제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성분이 활성화가 돼서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런가 하면 생으로 먹어야 더 좋은 붉은 열매도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입 안이 달달해지는 딸기디저트.

딸기 철이 다가오면서 딸기뷔페를 시작한 곳이 제법 있는데요.

일단 눈부터 사로잡고요,

<녹취> “진짜 신기하다.”

<녹취> “무척 예뻐서 먹기 아까워요. 아까운데 많이 먹고 가려고요.”

디저트의 여왕, 딸기!

골라먹는 재미까지 특별합니다.

달콤한 맛 푹~ 빠진 여성분들..

딸기를 찾는 특별한 이유, 또 있는데요.

<인터뷰> 조서연(서울 가양동) : “딸기가 여자 피부에 좋다고 하고 기미나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박현아(인제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딸기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미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 자외선에 대해서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

여기에 딸기는 피부 미백에 효과적인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딸기 4~5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와 딸기를 같이 먹으면 비타민C가 우유의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좋고요,

반면에 설탕은 딸기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피부에 좋은 마지막 붉은 열매, 사과입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 제일 반가운 피부 보약인데요.

한 달 동안 16명의 주부들이 일주일에 4번씩 사과팩을 한 결과 수분과 탄력은 증가하고 주름은 현저히 감소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이복희(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사과에는 노화방지 물질인 폴리페놀과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써 피부 보습 유지에 좋은 역할을 하고 탄력유지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

실제 사과의 보습 효과로 피부질환을 이겨 낸 이윤서 씨.

지금은 피부미인이지만 3년 전 만해도 사정이 달랐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윤서(요리연구가) : “면 소재 아닌 옷을 입으면 피부가 건조하다 보니까 스치면서 살에서 피가 날 때도 있었고 밤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긁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각질이 있었어요. ”

피부를 촉촉하게 해 준 사과 요리,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사과두유입니다.

대두를 먼저 푹 삶은 후, 사과와 함께 갈아주면 사과의 부족한 단백질을 채울 수 있고요,

건포도, 사과, 그리고 현미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끓인 ‘사과죽’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비타민 덩어린데요.

단, 사과 요리할 때 주의할 점 있습니다.

<녹취> “사과에 워낙 수분이 많아서 사과잼을 만들 때 사과의 수분으로 조리듯이 따로 물의 양을 많이 안 하셔도 돼요.“

마지막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사과너츠구이'입니다.

사과 속을 파낸 후, 그 안을 조청으로 버무린 견과류로 채우는데요,

오븐으로 30분간 조리하면 끝!

씹는 맛이 독특하겠죠?

그런데 이 모든 사과 요리의 공통점, 아시겠습니까?

<인터뷰> 이복희(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펙틴성분은 꺼질과 과육 사이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과에 있는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 붉은 열매, 제대로 알고 잘 챙겨 먹으면 피부미인이 될 수 있는 겨울철 ‘피부보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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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붉은 열매’ 잘 챙겨 먹으면 ‘피부미인’ 된다
    • 입력 2013-01-31 08:19:13
    • 수정2013-01-31 09: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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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색깔 따라 음식의 효능이 다르다는 컬러푸드 건강법, 많이들 아시죠? 오늘 활력충전 시간엔 붉은 과일과 채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특히 여성이라면 더 주목하셔야 할 것 같네요 붉은 색소가 피부에 그렇게 좋다고 하죠? 손쉽게 구하는 토마토나 딸기,사과같은 것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노태영기자, 요리법부터 팩 만드는 법까지 총정리하셨다고요 <기자 멘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 있는데 이제는 색깔이 예쁜 음식이 몸에도 좋다라고 바뀌어도 될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붉은 빛깔의 채소와 과일이 몸속 건강뿐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어떻게 먹어야 더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자라면 꼭 듣고 싶은 말, 있습니다. <녹취>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 라고 들으면 좋죠. 한 10년!” <녹취> “몇 살 정도가 아니라 ‘10년 어려 보인다’고 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되나? 안 되지." 10년 정도 어려보이고 싶은 주부님들,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요? 그럼, 이분 몇 살처럼 보이십니까? <녹취> “30대 초반 같은데.. 한 31살, 32살 정도?” <녹취> “20대 중반 정도로 보여요, ” <녹취> “고마워요. 저 40살이에요.” <녹취> “와, 진짜야? 안 믿겨지네요, 관리 비법이 뭔가요?” 궁금하신 분, 많으실텐데요. 동안 주부의 관리 비법, 바로 토마토입니다. <인터뷰> 정호영(동안 주부) : “토마토는 채소인데 과일처럼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저는 수시로 토마토 먹고 있어요." 토마토로 주스를 만들어서 물 대신 먹기도 한다는데요. 그런데 이 토마토 주스를 먹기 시작한 이유 있습니다. <녹취> “제가 아기를 낳고 나서 몸무게가 70kg까지 쪘거든요. 시어머니가 제 배를 보시더니 살이 안 빠지겠다고 그러셔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시어머니가 어느 날 해독주스를 만들어 주셨어요. 1년 만에 이렇게 날씬한 몸매로 변했습니다."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는 ‘토마토’! 어떤 성분이 있는 걸까요? 실제 토마토는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크고 그에 비해 열량은 낮은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박현아(인제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토마토에는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굉장히 강한 항산화제입니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안비법주스’의 주재료는 역시, 항산화 성분이 강한 토마토인데요. 토마토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을 푹 삶은 후, 바나나를 넣고 갈아주면 됩니다. 토마토의 노화예방의 효능! 더 올리고 싶다면요, <인터뷰> 박현아(인제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성분이 활성화가 돼서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런가 하면 생으로 먹어야 더 좋은 붉은 열매도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입 안이 달달해지는 딸기디저트. 딸기 철이 다가오면서 딸기뷔페를 시작한 곳이 제법 있는데요. 일단 눈부터 사로잡고요, <녹취> “진짜 신기하다.” <녹취> “무척 예뻐서 먹기 아까워요. 아까운데 많이 먹고 가려고요.” 디저트의 여왕, 딸기! 골라먹는 재미까지 특별합니다. 달콤한 맛 푹~ 빠진 여성분들.. 딸기를 찾는 특별한 이유, 또 있는데요. <인터뷰> 조서연(서울 가양동) : “딸기가 여자 피부에 좋다고 하고 기미나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박현아(인제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딸기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미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 자외선에 대해서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 여기에 딸기는 피부 미백에 효과적인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딸기 4~5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와 딸기를 같이 먹으면 비타민C가 우유의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좋고요, 반면에 설탕은 딸기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피부에 좋은 마지막 붉은 열매, 사과입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 제일 반가운 피부 보약인데요. 한 달 동안 16명의 주부들이 일주일에 4번씩 사과팩을 한 결과 수분과 탄력은 증가하고 주름은 현저히 감소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이복희(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사과에는 노화방지 물질인 폴리페놀과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써 피부 보습 유지에 좋은 역할을 하고 탄력유지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 실제 사과의 보습 효과로 피부질환을 이겨 낸 이윤서 씨. 지금은 피부미인이지만 3년 전 만해도 사정이 달랐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윤서(요리연구가) : “면 소재 아닌 옷을 입으면 피부가 건조하다 보니까 스치면서 살에서 피가 날 때도 있었고 밤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긁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각질이 있었어요. ” 피부를 촉촉하게 해 준 사과 요리,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사과두유입니다. 대두를 먼저 푹 삶은 후, 사과와 함께 갈아주면 사과의 부족한 단백질을 채울 수 있고요, 건포도, 사과, 그리고 현미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끓인 ‘사과죽’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비타민 덩어린데요. 단, 사과 요리할 때 주의할 점 있습니다. <녹취> “사과에 워낙 수분이 많아서 사과잼을 만들 때 사과의 수분으로 조리듯이 따로 물의 양을 많이 안 하셔도 돼요.“ 마지막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사과너츠구이'입니다. 사과 속을 파낸 후, 그 안을 조청으로 버무린 견과류로 채우는데요, 오븐으로 30분간 조리하면 끝! 씹는 맛이 독특하겠죠? 그런데 이 모든 사과 요리의 공통점, 아시겠습니까? <인터뷰> 이복희(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펙틴성분은 꺼질과 과육 사이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과에 있는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 붉은 열매, 제대로 알고 잘 챙겨 먹으면 피부미인이 될 수 있는 겨울철 ‘피부보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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