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파테르 이젠 못보나?’ 퇴출 위기

입력 2013.01.31 (21:50) 수정 2013.01.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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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 하면 떠오르는 규정이 파테르인데요.

"빠떼루 줘야 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어로 쓰일 만큼 유명한 이 규정이 사라질 운명에 처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결정지은 김현우의 파테르 공격입니다.

<녹취> 중계멘트 : "성공합니다..김현우...."

김현우에게 평생 잊지 못할 파테르 규정,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최고의 유행어였습니다.

당시 해설자였던 김영준 교수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파테르 규정은 반칙하거나 공격에 소극적인 선수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는 벌칙입니다.

이 규정을 다음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국제레슬링연맹이 이 규정을 빼는 개정안을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준(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장) : "파테르 벌칙이 빠진 이유는 수비를 잘 하다 보니까 경기가 너무 재미없고 박진감이 떨어졌다..."

대신, 경기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규정 개정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유형은 씨름처럼 다리를 잡고 시작하고, 그레코로만형은 라운드별로 선제공격권을 주는 방안입니다.

또, 유도의 한판승과 같은 규정도 검토중입니다.

추억의 파테르 규정, 다음달 16일 국제레슬링연맹 이사회에서 존폐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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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파테르 이젠 못보나?’ 퇴출 위기
    • 입력 2013-01-31 21:51:45
    • 수정2013-01-31 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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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 하면 떠오르는 규정이 파테르인데요.

"빠떼루 줘야 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어로 쓰일 만큼 유명한 이 규정이 사라질 운명에 처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결정지은 김현우의 파테르 공격입니다.

<녹취> 중계멘트 : "성공합니다..김현우...."

김현우에게 평생 잊지 못할 파테르 규정,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최고의 유행어였습니다.

당시 해설자였던 김영준 교수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파테르 규정은 반칙하거나 공격에 소극적인 선수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는 벌칙입니다.

이 규정을 다음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국제레슬링연맹이 이 규정을 빼는 개정안을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준(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장) : "파테르 벌칙이 빠진 이유는 수비를 잘 하다 보니까 경기가 너무 재미없고 박진감이 떨어졌다..."

대신, 경기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규정 개정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유형은 씨름처럼 다리를 잡고 시작하고, 그레코로만형은 라운드별로 선제공격권을 주는 방안입니다.

또, 유도의 한판승과 같은 규정도 검토중입니다.

추억의 파테르 규정, 다음달 16일 국제레슬링연맹 이사회에서 존폐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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