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년만 폭설…내일 충청·남부 8㎝ 눈

입력 2013.02.04 (20:59) 수정 2013.02.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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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절기상 입춘인 오늘 중부지방엔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12년 만의 최고 폭설로 기록됐습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고 8cm의 눈이 더 오고, 이후에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와 설 연휴까지 계속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까지 거세게 쏟아진 함박눈, 날이 밝고 눈이 그치자 세상은 눈 천집니다.

곳곳에 쌓인 눈 더미들, 나뭇가지도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울에 내린 눈은 16.7cm로 2월 눈으론 12년 만에 가장 큰 눈이었던 것으로 기록됐고, 중부 대부분에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왔습니다.

이번 겨울 서울에 눈 내린 날은 벌써 19일째,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내일 밤부터 또다시 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오후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지만, 밤이 되면서 전국에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내륙에 눈과 비의 경계선이 만들어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눈이 오겠습니다.

모래 새벽까지 강원 영서와 충청, 남부 내륙에 최고 8cm, 서울, 경기에 1에서 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특히 눈이 그친 뒤엔 한겨울 추위만큼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서울의 기온은 목요일 영하 10도, 금요일엔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며 설 연휴까지 한파가 이어집니다.

따라서 눈이 얼어붙기 전에 서둘러 치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눈을 치우지 않으면 빙판길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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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2년만 폭설…내일 충청·남부 8㎝ 눈
    • 입력 2013-02-04 21:00:41
    • 수정2013-02-04 2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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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절기상 입춘인 오늘 중부지방엔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12년 만의 최고 폭설로 기록됐습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고 8cm의 눈이 더 오고, 이후에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와 설 연휴까지 계속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까지 거세게 쏟아진 함박눈, 날이 밝고 눈이 그치자 세상은 눈 천집니다. 곳곳에 쌓인 눈 더미들, 나뭇가지도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울에 내린 눈은 16.7cm로 2월 눈으론 12년 만에 가장 큰 눈이었던 것으로 기록됐고, 중부 대부분에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왔습니다. 이번 겨울 서울에 눈 내린 날은 벌써 19일째,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내일 밤부터 또다시 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오후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지만, 밤이 되면서 전국에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내륙에 눈과 비의 경계선이 만들어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눈이 오겠습니다. 모래 새벽까지 강원 영서와 충청, 남부 내륙에 최고 8cm, 서울, 경기에 1에서 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특히 눈이 그친 뒤엔 한겨울 추위만큼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서울의 기온은 목요일 영하 10도, 금요일엔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며 설 연휴까지 한파가 이어집니다. 따라서 눈이 얼어붙기 전에 서둘러 치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눈을 치우지 않으면 빙판길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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