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플루토늄 동시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13.02.05 (21:01) 수정 2013.0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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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최초로 확인했던 미국 핵 전문가 해커 박사는 북한이 동시에 복수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는 1,2차 실험 때보다 더 강력한 폭발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번에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사용해 동시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확인했던 미국 핵 전문가 해커 박사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헤커(박사) : "고농축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 물어보신다면, 파키스탄의 예를 근거로 했을때, 제 대답은 동시에 실시하는 것입니다."

헤커 박사는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폭발력은 20에서 50킬로톤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 수준으로 1,2차 실험때보다 폭발력이 월등히 큰 것입니다.

해커박사와 함께 방한한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지금은 특정 핵시설 폭격과 같은 군사조치를 고려하기 힘들다며 외교적 해법을 주문했습니다.

1994년 1차 핵위기때는 대북 공격 계획이 있었지만 사정이 달라졌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윌리엄 페리(전 미국 국방장관) : "94년에는 모든 핵시설, 핵역량이 한 곳에 밀집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에 핵시설, 핵폭탄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성 김 주한 미국 대사는 북한은 도발을 중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로 가야한다며 거듭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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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우라늄·플루토늄 동시 핵실험 가능성”
    • 입력 2013-02-05 21:02:28
    • 수정2013-02-05 2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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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최초로 확인했던 미국 핵 전문가 해커 박사는 북한이 동시에 복수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는 1,2차 실험 때보다 더 강력한 폭발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번에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사용해 동시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확인했던 미국 핵 전문가 해커 박사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헤커(박사) : "고농축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 물어보신다면, 파키스탄의 예를 근거로 했을때, 제 대답은 동시에 실시하는 것입니다." 헤커 박사는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폭발력은 20에서 50킬로톤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 수준으로 1,2차 실험때보다 폭발력이 월등히 큰 것입니다. 해커박사와 함께 방한한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지금은 특정 핵시설 폭격과 같은 군사조치를 고려하기 힘들다며 외교적 해법을 주문했습니다. 1994년 1차 핵위기때는 대북 공격 계획이 있었지만 사정이 달라졌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윌리엄 페리(전 미국 국방장관) : "94년에는 모든 핵시설, 핵역량이 한 곳에 밀집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에 핵시설, 핵폭탄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성 김 주한 미국 대사는 북한은 도발을 중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로 가야한다며 거듭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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