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 자리에서 다 폭로합니다”

입력 2013.02.06 (09:40) 수정 2013.0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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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추고 싶지만 감출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죠.

남이 하는 나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요.

스타가 밝히는 스타의 비화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기리(개그맨) : “김기리에게 평생 구속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내 옆에서 나만 사랑해요.”

최근 개그콘서트의 대세로 불릴 만큼 인기 급상승 중인 김기리 씨.

<녹취> 김지민(개그맨) : “방송국 앞을 나가는데 여자들이 되게 많은 거에요. 기리의 얼굴만이라도 보려고 열두 시까지 기다린 거에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인데요.

잘생긴 외모가 한몫을 하는 것은 아닌가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부끄럽고 왜냐하면 허경환 선배는 누가 봐도 잘생긴 얼굴이고 저는”

<녹취> 김지민(개그맨) : “개그맨치고 잘생긴 거야 둘 다.”

<녹취> 신봉선(개그맨) : “너도 개그맨치고 예쁜 거야.”

발끈한 신봉선 씨, 진정하시고 끝까지 들어보세요.

<녹취> 김지민(개그맨) : “기리가 저한테 속삭였어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뭐라고요?”

<녹취> 김지민(개그맨) : “신봉선 선배 원래 저렇게 예뻤냐고. 정말 예쁘다고.”

<녹취> 신봉선(개그맨) : “왜 그래. 기리야.”

두 분 사이에 애정전선이 생기는 건가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2004년도 말에 들어갔었거든요. 대학로 소극장에 개그를 하러. 신봉선 선배가 그때 당시에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데 ”

신봉선과 같은 극단에 있었던 김기리 씨.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한쪽 엉덩이를 들었어요.”

<녹취> 신봉선(개그맨) : “다리에 쥐가 났나?”

<녹취> 김기리(개그맨) : “방귀를 뀌었는데”

김기리 씨는 신봉선 씨가 방귀를 뀌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마는데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프슷 프슷 프슷 소리가 났어요.”

소리까지 기억하다니 대단합니다.

김기리 씨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좀 놀랬죠. 처음 본 여성이 방귀를 뀐 것에 대해서 아 개그를 하려면 이 정도로 뻔뻔해야 하는구나.”

김기리 씨의 폭로에 당한 신봉선 씨, 괜찮으세요?

<녹취> 신봉선(개그맨) : “살짝 기분 나쁠 뻔했어.”

<녹취> 신현준(배우) : “다시 한 번 내 일에 참견하면 그땐 가만 안 둔다.”

연예계 대표 절친 사이인 신현준, 정준호 씨.

친한 만큼 늘 신경전을 벌이는데요.

<녹취> 신현준(배우) : “한석규 형님이 첫 번째 손님이었고 저의 두 번째 손님이에요.”

<녹취> 정준호(배우) : “주로 톱배우들만 나와서”

<녹취> 신현준(배우) : “톱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녹취> 정준호(배우) : “제가 생각하는 열 명의 톱배우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신현준(배우) : “저도 거기에 들어가나요?”

과연 정준호 씨의 대답은?

<녹취> 정준호(배우) : “연기자라고 생각하세요?”

역시 두터운 우정만큼 막말이 오고 갑니다.

신현준 씨는 정준호 씨에게 결혼 당시 서운함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녹취> 정준호(배우) : “신현준 씨나 탁재훈 씨한테 이야기 못 했던 이유는 저의 과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혹시 두 분이 저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해서”

<녹취> 신현준(배우) : “저희를 못 믿으십니까?”

<녹취> 정준호(배우) : “저를 믿습니까?”

<녹취> 신현준(배우) : “아니요.”

<녹취> 정준호(배우) : “안 믿죠.”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두 사람, 그래서 불신이 싹 텄나 본데요.

<녹취> 신현준(배우) : “소개팅이라도 시켜주세요.”

<녹취> 정준호(배우) : “했잖아요.”

<녹취> 신현준(배우) : “언제요?”

<녹취> 정준호(배우) : “기억이 없어요?”

소개팅에 대한 두 사람의 엇갈린 사연, 정준호 씨 진실은 뭔가요?

<녹취> 정준호(배우) : “사람 소개해주는 자리에 앞에 여자 분이 있는데 좀 있다 하품하고 졸린 티 내고.”

<녹취> 신현준(배우) : “아니에요!”

<녹취> 정준호(배우) : “며칠 전부터 준비하고 나오는 거에요.”

신현준 씨의 소개팅 태도에 정준호 씨가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데요.

<녹취> 정준호(배우) : “그런 식으로 모든 여자를 한 방에 넘어뜨릴 생각 하지 마세요.”

<녹취> 신현준(배우) : “무슨 표현을 하시는 거에요.”

신현준 씨, 정준호 씨 얘기 명심하시고 얼른 예쁜 반쪽 찾길 바랍니다.

유쾌한 두 분의 우정도 영원하시고요!

<녹취> 김응수(배우) : “이건 음모야, 모략이야. 총독부 경무국 입장에서는 매년 끔찍한 날이었습니다.”

카리스마와 웃음을 함께 보여주는 김응수 씨.

붕어빵 딸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빠랑 정말 닮았다.”

<녹취> 김응수(배우) : “우리 어머니도 은서를 부르실 때 ‘작은 응수야’라고 해요.”

늦둥이로 낳은 김은서 양, 웃는 모습도 아빠와 정말 많이 닮았네요.

<녹취> 김응수(배우) : “제일 안쓰러운 건 은서의 출연료를 내가 갈취한다는 게 안쓰럽죠.”

<녹취> 박미선(개그맨) : “따로 통장 안 해주세요?”

<녹취> 김응수(배우) : “통장이 있어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은서 양, 그동안 아빠에게 쌓인 게 많았나 본데요.

<녹취> 김응수(배우) : “너 어차피 적자야.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얘가 얼마나 먹는지.”

부녀 사이의 폭로는 끊이지를 않습니다.

은서양의 식사량을 밝힌 김응수 씨.

<녹취> 김응수(배우) : “이쪽 눈은 언니 옆 그릇에”

은서 양,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듯 김응수 씨의 숨겨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은서는 아빠가 창피할 때도 있다고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학교 가는 길에 정자가 있어요. 어떤 아저씨가 코를 드르릉 하면서 자는 거에요. ‘아 저 아저씨는 누구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학교에 갔어요.”

은서 양의 이야기를 듣던 김응수 씨, 뭔가 불안한 것 같은데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다시 갔는데 또 아저씨가 여전히 거기 있는 거에요. 그런데 아빠의 냄새가 나요. ‘아빠 아니겠지, 아빠 아니겠지’하고 바라면서 얼굴을 봤는데 침을 질질 흘리고 개미가 그걸 먹으려고 있는 거에요.”

김응수 씨, 이게 웬 굴욕입니까?

전국적으로 망신살 뻗치셨어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거기서 왜 주무셨대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술에 취해서, 술에 취해서”

아는 게 너무 많은 딸 은서 양 때문에 당분간 술은 못 드시겠네요.

김응수 씨 힘내세요!

스타의 얼굴을 붉힌 폭로들이었는데요.

가까운 사이기에 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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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 자리에서 다 폭로합니다”
    • 입력 2013-02-06 08:31:33
    • 수정2013-02-06 1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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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추고 싶지만 감출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죠. 남이 하는 나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요. 스타가 밝히는 스타의 비화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기리(개그맨) : “김기리에게 평생 구속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내 옆에서 나만 사랑해요.” 최근 개그콘서트의 대세로 불릴 만큼 인기 급상승 중인 김기리 씨. <녹취> 김지민(개그맨) : “방송국 앞을 나가는데 여자들이 되게 많은 거에요. 기리의 얼굴만이라도 보려고 열두 시까지 기다린 거에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인데요. 잘생긴 외모가 한몫을 하는 것은 아닌가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부끄럽고 왜냐하면 허경환 선배는 누가 봐도 잘생긴 얼굴이고 저는” <녹취> 김지민(개그맨) : “개그맨치고 잘생긴 거야 둘 다.” <녹취> 신봉선(개그맨) : “너도 개그맨치고 예쁜 거야.” 발끈한 신봉선 씨, 진정하시고 끝까지 들어보세요. <녹취> 김지민(개그맨) : “기리가 저한테 속삭였어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뭐라고요?” <녹취> 김지민(개그맨) : “신봉선 선배 원래 저렇게 예뻤냐고. 정말 예쁘다고.” <녹취> 신봉선(개그맨) : “왜 그래. 기리야.” 두 분 사이에 애정전선이 생기는 건가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2004년도 말에 들어갔었거든요. 대학로 소극장에 개그를 하러. 신봉선 선배가 그때 당시에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데 ” 신봉선과 같은 극단에 있었던 김기리 씨.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한쪽 엉덩이를 들었어요.” <녹취> 신봉선(개그맨) : “다리에 쥐가 났나?” <녹취> 김기리(개그맨) : “방귀를 뀌었는데” 김기리 씨는 신봉선 씨가 방귀를 뀌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마는데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프슷 프슷 프슷 소리가 났어요.” 소리까지 기억하다니 대단합니다. 김기리 씨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녹취> 김기리(개그맨) : “좀 놀랬죠. 처음 본 여성이 방귀를 뀐 것에 대해서 아 개그를 하려면 이 정도로 뻔뻔해야 하는구나.” 김기리 씨의 폭로에 당한 신봉선 씨, 괜찮으세요? <녹취> 신봉선(개그맨) : “살짝 기분 나쁠 뻔했어.” <녹취> 신현준(배우) : “다시 한 번 내 일에 참견하면 그땐 가만 안 둔다.” 연예계 대표 절친 사이인 신현준, 정준호 씨. 친한 만큼 늘 신경전을 벌이는데요. <녹취> 신현준(배우) : “한석규 형님이 첫 번째 손님이었고 저의 두 번째 손님이에요.” <녹취> 정준호(배우) : “주로 톱배우들만 나와서” <녹취> 신현준(배우) : “톱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녹취> 정준호(배우) : “제가 생각하는 열 명의 톱배우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신현준(배우) : “저도 거기에 들어가나요?” 과연 정준호 씨의 대답은? <녹취> 정준호(배우) : “연기자라고 생각하세요?” 역시 두터운 우정만큼 막말이 오고 갑니다. 신현준 씨는 정준호 씨에게 결혼 당시 서운함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녹취> 정준호(배우) : “신현준 씨나 탁재훈 씨한테 이야기 못 했던 이유는 저의 과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혹시 두 분이 저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해서” <녹취> 신현준(배우) : “저희를 못 믿으십니까?” <녹취> 정준호(배우) : “저를 믿습니까?” <녹취> 신현준(배우) : “아니요.” <녹취> 정준호(배우) : “안 믿죠.”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두 사람, 그래서 불신이 싹 텄나 본데요. <녹취> 신현준(배우) : “소개팅이라도 시켜주세요.” <녹취> 정준호(배우) : “했잖아요.” <녹취> 신현준(배우) : “언제요?” <녹취> 정준호(배우) : “기억이 없어요?” 소개팅에 대한 두 사람의 엇갈린 사연, 정준호 씨 진실은 뭔가요? <녹취> 정준호(배우) : “사람 소개해주는 자리에 앞에 여자 분이 있는데 좀 있다 하품하고 졸린 티 내고.” <녹취> 신현준(배우) : “아니에요!” <녹취> 정준호(배우) : “며칠 전부터 준비하고 나오는 거에요.” 신현준 씨의 소개팅 태도에 정준호 씨가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데요. <녹취> 정준호(배우) : “그런 식으로 모든 여자를 한 방에 넘어뜨릴 생각 하지 마세요.” <녹취> 신현준(배우) : “무슨 표현을 하시는 거에요.” 신현준 씨, 정준호 씨 얘기 명심하시고 얼른 예쁜 반쪽 찾길 바랍니다. 유쾌한 두 분의 우정도 영원하시고요! <녹취> 김응수(배우) : “이건 음모야, 모략이야. 총독부 경무국 입장에서는 매년 끔찍한 날이었습니다.” 카리스마와 웃음을 함께 보여주는 김응수 씨. 붕어빵 딸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빠랑 정말 닮았다.” <녹취> 김응수(배우) : “우리 어머니도 은서를 부르실 때 ‘작은 응수야’라고 해요.” 늦둥이로 낳은 김은서 양, 웃는 모습도 아빠와 정말 많이 닮았네요. <녹취> 김응수(배우) : “제일 안쓰러운 건 은서의 출연료를 내가 갈취한다는 게 안쓰럽죠.” <녹취> 박미선(개그맨) : “따로 통장 안 해주세요?” <녹취> 김응수(배우) : “통장이 있어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은서 양, 그동안 아빠에게 쌓인 게 많았나 본데요. <녹취> 김응수(배우) : “너 어차피 적자야.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얘가 얼마나 먹는지.” 부녀 사이의 폭로는 끊이지를 않습니다. 은서양의 식사량을 밝힌 김응수 씨. <녹취> 김응수(배우) : “이쪽 눈은 언니 옆 그릇에” 은서 양,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듯 김응수 씨의 숨겨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은서는 아빠가 창피할 때도 있다고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학교 가는 길에 정자가 있어요. 어떤 아저씨가 코를 드르릉 하면서 자는 거에요. ‘아 저 아저씨는 누구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학교에 갔어요.” 은서 양의 이야기를 듣던 김응수 씨, 뭔가 불안한 것 같은데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다시 갔는데 또 아저씨가 여전히 거기 있는 거에요. 그런데 아빠의 냄새가 나요. ‘아빠 아니겠지, 아빠 아니겠지’하고 바라면서 얼굴을 봤는데 침을 질질 흘리고 개미가 그걸 먹으려고 있는 거에요.” 김응수 씨, 이게 웬 굴욕입니까? 전국적으로 망신살 뻗치셨어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거기서 왜 주무셨대요?” <녹취> 김은서(김응수 딸) : “술에 취해서, 술에 취해서” 아는 게 너무 많은 딸 은서 양 때문에 당분간 술은 못 드시겠네요. 김응수 씨 힘내세요! 스타의 얼굴을 붉힌 폭로들이었는데요. 가까운 사이기에 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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