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힘들었던 과거 이렇게 극복했어요”

입력 2013.02.08 (08:29) 수정 2013.0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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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제 어디서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살았을 것만 같은 스타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존재하는데요.

용기 있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스타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성웅 씨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박성웅(배우) : “IMF가 왔을 때 집이 잘 안 돼서 집에 빨간 것 붙고.”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가압류가 들어왔어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 생활고를 겪어야 했던 박성웅 씨입니다.

<녹취> 박성웅(배우) : “길바닥으로 완전히 나앉은 거죠. 무너졌죠. 하늘이. 무너지고 그때 잠깐 흔들렸던 적은 있어요. 후회는 아니고. 내가 여기서 다른 일을 해서 당장이라도 돈을 벌까?”

그러나 박성웅 씨가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어머님의 영향이 컸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성웅(배우) : “어머니가 많이 응원을 해 주시는 편이었어요. 계속 그쪽 일을 해라. 엄마 아빠 걱정은 하지 말고.”

이제는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박성웅 씨!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릴게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맥랑시대>를 통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경아 씨인데요.

유경아 씨도 힘든 한 때를 보냈다고 합니다.

<녹취> 유경아(배우) : “한 남자의 사랑만 받고서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일을 그만두자라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팔자가 있는 건지 저도 한 번 실패를 하게 되더라고요.”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했지만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유경아 씨!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였다고 합니다.

<녹취> 유경아(배우) : “사실은 제가 여기 나오는 걸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왜냐하면 아이가 아직 몰라요. 이혼이라는 단어를 몰라요. 물론 엄마 아빠가 따로 사니까 본의 아니게 짐작은 하겠지만 그런 걸 몰라서 그 부분이 많이 조심스러워요.”

아이 생각에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는 유경아 씨의 극복 방법은 뭐였을까요?

<녹취> 유경아(배우) : “운동을 해야겠다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헬스를 끊고 헬스장을 다니는데 집에서 헬스장까지가 10분 15분밖에 안 되는데요. 정말 그 안에서 펑펑 울다 가요. 차 안이 유일한 내 공간인 거예요. 유일하게 저한테 솔직할 수 있는 공간이고 그래서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악도 써가면서 그렇게 펑펑 울다가 운동센터 가서 운동하고 또 오는 길에 엄청 울고.”

힘겹게 용기 내서 다시 팬들 앞에 선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 콤비였던 서경석-이윤석 씨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요.

이윤석 씨는 당시 나름의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한 5년 정도 같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때는 어린 나이였고 저도 굉장히 힘들었죠.”

서경석 씨가 늘 자신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생각한 이윤석 씨였는데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자연스럽게 조금 상처가 되죠. 그래서 사실은 그것도 있었어요. 제가 원형탈모가 그 때 왔었어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스트레스로?”

<녹취> 이윤석(개그맨) : “네.”

얼마나 힘든 나날들을 보냈을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이윤석 씨가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서경석 씨 때문이라고 합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윤석아 조금만 기다려 같이 가자. 우리 프로그램에 내가 소개도 해 주고 있고 주위 분들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하고 있으니까 좋은 일이 올거야 라고 항상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주고.”

서경석 씨의 위로와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는데요.

그러나 요즘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진 것 같죠?

<녹취> 이윤석(개그맨) : “서경석 씨는 MC를 잘 보는 스타일이라는 말이에요? 저는 약간 캐릭터형 개그맨이에요. 요즘에는 약간 캐릭터형 개그맨들이 파도를 타는 시대예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반기죠.”

<녹취> 이윤석(개그맨) : “경석이는 이 파도를 탄 거고 저는 조금 기다렸다가 나중에 오는 이 파도를 탄 거더라고요. 즉 파도를 타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누구나 한 번 씩은 파도를 타는구나.”

인생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과거를 극복한 후 승승장구 중인 이윤석 씨입니다.

모델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파니 씨인데요.

평소 밝은 모습과 반전된 과거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중학교 때부터 혼자 살았어요. 왜냐하면 집이 너무 가난했었거든요.”

가정 형편상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만 했던 이파니 씨인데요.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갔지만 쉽지많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그런데 이제 등록금이 너무 많이 밀리고 혼자 살기 힘들잖아요? 돈도 안 주고 학생들이 일하면. 고등학교도 저는 연예인이 돼서 교복 입고 다녔어요.”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그래요?”

성인이 된 후에서야 비로소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던 이파니 씨입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어린 시절에 돈에 치이는 게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고 많이 괴로웠어요 그 때는.”

그러나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파니(모델) : “제가 이혼녀 아기 엄마잖아요? 당연히 부모님들의 반대가 정말 심했고. 사실 말 못하죠. 그런데 그걸 이겨내주셨기 때문에 제가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파니 씨입니다.

늘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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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08 08:30:55
    • 수정2013-02-08 13: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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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제 어디서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살았을 것만 같은 스타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존재하는데요. 용기 있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스타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성웅 씨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박성웅(배우) : “IMF가 왔을 때 집이 잘 안 돼서 집에 빨간 것 붙고.”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가압류가 들어왔어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 생활고를 겪어야 했던 박성웅 씨입니다. <녹취> 박성웅(배우) : “길바닥으로 완전히 나앉은 거죠. 무너졌죠. 하늘이. 무너지고 그때 잠깐 흔들렸던 적은 있어요. 후회는 아니고. 내가 여기서 다른 일을 해서 당장이라도 돈을 벌까?” 그러나 박성웅 씨가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어머님의 영향이 컸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성웅(배우) : “어머니가 많이 응원을 해 주시는 편이었어요. 계속 그쪽 일을 해라. 엄마 아빠 걱정은 하지 말고.” 이제는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박성웅 씨!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릴게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맥랑시대>를 통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경아 씨인데요. 유경아 씨도 힘든 한 때를 보냈다고 합니다. <녹취> 유경아(배우) : “한 남자의 사랑만 받고서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일을 그만두자라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팔자가 있는 건지 저도 한 번 실패를 하게 되더라고요.”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했지만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유경아 씨!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였다고 합니다. <녹취> 유경아(배우) : “사실은 제가 여기 나오는 걸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왜냐하면 아이가 아직 몰라요. 이혼이라는 단어를 몰라요. 물론 엄마 아빠가 따로 사니까 본의 아니게 짐작은 하겠지만 그런 걸 몰라서 그 부분이 많이 조심스러워요.” 아이 생각에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는 유경아 씨의 극복 방법은 뭐였을까요? <녹취> 유경아(배우) : “운동을 해야겠다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헬스를 끊고 헬스장을 다니는데 집에서 헬스장까지가 10분 15분밖에 안 되는데요. 정말 그 안에서 펑펑 울다 가요. 차 안이 유일한 내 공간인 거예요. 유일하게 저한테 솔직할 수 있는 공간이고 그래서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악도 써가면서 그렇게 펑펑 울다가 운동센터 가서 운동하고 또 오는 길에 엄청 울고.” 힘겹게 용기 내서 다시 팬들 앞에 선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 콤비였던 서경석-이윤석 씨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요. 이윤석 씨는 당시 나름의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한 5년 정도 같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때는 어린 나이였고 저도 굉장히 힘들었죠.” 서경석 씨가 늘 자신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생각한 이윤석 씨였는데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자연스럽게 조금 상처가 되죠. 그래서 사실은 그것도 있었어요. 제가 원형탈모가 그 때 왔었어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스트레스로?” <녹취> 이윤석(개그맨) : “네.” 얼마나 힘든 나날들을 보냈을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이윤석 씨가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서경석 씨 때문이라고 합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윤석아 조금만 기다려 같이 가자. 우리 프로그램에 내가 소개도 해 주고 있고 주위 분들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하고 있으니까 좋은 일이 올거야 라고 항상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주고.” 서경석 씨의 위로와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는데요. 그러나 요즘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진 것 같죠? <녹취> 이윤석(개그맨) : “서경석 씨는 MC를 잘 보는 스타일이라는 말이에요? 저는 약간 캐릭터형 개그맨이에요. 요즘에는 약간 캐릭터형 개그맨들이 파도를 타는 시대예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반기죠.” <녹취> 이윤석(개그맨) : “경석이는 이 파도를 탄 거고 저는 조금 기다렸다가 나중에 오는 이 파도를 탄 거더라고요. 즉 파도를 타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누구나 한 번 씩은 파도를 타는구나.” 인생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과거를 극복한 후 승승장구 중인 이윤석 씨입니다. 모델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파니 씨인데요. 평소 밝은 모습과 반전된 과거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중학교 때부터 혼자 살았어요. 왜냐하면 집이 너무 가난했었거든요.” 가정 형편상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만 했던 이파니 씨인데요.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갔지만 쉽지많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그런데 이제 등록금이 너무 많이 밀리고 혼자 살기 힘들잖아요? 돈도 안 주고 학생들이 일하면. 고등학교도 저는 연예인이 돼서 교복 입고 다녔어요.”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그래요?” 성인이 된 후에서야 비로소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던 이파니 씨입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어린 시절에 돈에 치이는 게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고 많이 괴로웠어요 그 때는.” 그러나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파니(모델) : “제가 이혼녀 아기 엄마잖아요? 당연히 부모님들의 반대가 정말 심했고. 사실 말 못하죠. 그런데 그걸 이겨내주셨기 때문에 제가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파니 씨입니다. 늘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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