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예산 사상 첫 감소…미국과 FTA 추진하기로

입력 2013.02.09 (07:52) 수정 2013.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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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 EU가 사상 처음으로 예산을 감축했습니다.

또 경제난 극복을 위해 미국과의 FTA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EU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EU 예산을 줄이는데 합의했습니다.

정상들간 밤을 세워가며 격론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EU 측은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합의한 예산은 9천6백억 유로.

이는 지난 7년간 예산인 9천9백억 유로보다 3% 줄어든 것으로 유럽이 겪고 있는 경제난을 반영했습니다.

<녹취> 헤르만 반롬푀이(EU정상회의 상임의장) : "지난 예산과 비교하면 사상 처음으로 EU의 실질 예산이 감축됐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경제난으로 EU의 지원이 절실한 남유럽 국가 등을 중심으로 예산 감축 반대 목소리가 여전해 유럽의회 의결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EU 정상들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유로존 경제회복을 위해 교역 확대를 통한 성장과 고용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혀 한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미국과 EU간 FTA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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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예산 사상 첫 감소…미국과 FTA 추진하기로
    • 입력 2013-02-09 07:52:15
    • 수정2013-02-09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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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 EU가 사상 처음으로 예산을 감축했습니다. 또 경제난 극복을 위해 미국과의 FTA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EU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EU 예산을 줄이는데 합의했습니다. 정상들간 밤을 세워가며 격론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EU 측은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합의한 예산은 9천6백억 유로. 이는 지난 7년간 예산인 9천9백억 유로보다 3% 줄어든 것으로 유럽이 겪고 있는 경제난을 반영했습니다. <녹취> 헤르만 반롬푀이(EU정상회의 상임의장) : "지난 예산과 비교하면 사상 처음으로 EU의 실질 예산이 감축됐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경제난으로 EU의 지원이 절실한 남유럽 국가 등을 중심으로 예산 감축 반대 목소리가 여전해 유럽의회 의결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EU 정상들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유로존 경제회복을 위해 교역 확대를 통한 성장과 고용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혀 한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미국과 EU간 FTA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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