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음식에 스트레스, 설 연휴 소화불량 주의

입력 2013.02.09 (08:13) 수정 2013.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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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연휴에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포식했다가 모처럼 만의 연휴를 고생스럽게 보내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명절 음식은 특히 기름진 것이 많은 데다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져서 이른바 <명절 소화불량>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부들은 음식 준비하느라 종일 기름냄새를 맡습니다.

끼니는 끼니대로 챙기고 중간 중간 간식까지 먹다 보면 속이 더부룩해지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주부 : "데워먹어야되면 그때도 기름을 쓰게 되고, 기름냄새를 맡고 또 먹고 하니까 아무래도 소화불량이 명절때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국내 소화불량 환자 수는 2006년 49만 명에서 2011년 64만 명으로 5년 사이에 30.9% 늘었습니다.

특히 명절 직후에는 이른바 <명절 소화불량> 환자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소화 속도를 늦추는 기름진 음식을 밤에, 술까지 곁들여가며 과식하면 위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명절 스트레스도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조용석(건강보험일산병원 내과) : "음주를 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많고요.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장거리 여행에 의한 스트레스, 그리고 시댁이나 친정에 갔을때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불량을 느끼는 환자분들이 다소 증가하지 않나.."

소화가 안 된다면 따끈한 녹차나 매실차도 좋지만 끼니를 과감하게 거르면서 소화기관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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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방 음식에 스트레스, 설 연휴 소화불량 주의
    • 입력 2013-02-09 08:13:04
    • 수정2013-02-09 09:00: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명절 연휴에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포식했다가 모처럼 만의 연휴를 고생스럽게 보내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명절 음식은 특히 기름진 것이 많은 데다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져서 이른바 <명절 소화불량>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부들은 음식 준비하느라 종일 기름냄새를 맡습니다. 끼니는 끼니대로 챙기고 중간 중간 간식까지 먹다 보면 속이 더부룩해지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주부 : "데워먹어야되면 그때도 기름을 쓰게 되고, 기름냄새를 맡고 또 먹고 하니까 아무래도 소화불량이 명절때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국내 소화불량 환자 수는 2006년 49만 명에서 2011년 64만 명으로 5년 사이에 30.9% 늘었습니다. 특히 명절 직후에는 이른바 <명절 소화불량> 환자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소화 속도를 늦추는 기름진 음식을 밤에, 술까지 곁들여가며 과식하면 위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명절 스트레스도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조용석(건강보험일산병원 내과) : "음주를 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많고요.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장거리 여행에 의한 스트레스, 그리고 시댁이나 친정에 갔을때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불량을 느끼는 환자분들이 다소 증가하지 않나.." 소화가 안 된다면 따끈한 녹차나 매실차도 좋지만 끼니를 과감하게 거르면서 소화기관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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