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고가 핸드백업체 판매 후 A/S는 ‘저급’
입력 2013.02.12 (08:09)
수정 2013.02.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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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백만 원씩 하는 수입 고가 핸드백 업체들 상당수가 판매후 애프터 서비스는 저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방끈 같은 작은 수선도 몇 개월씩 걸리고 아예 수선이 안된다고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원을 주고 산 이 수입 고가 핸드백 손잡이에 흡집이 생겼습니다.
수선하려고 백화점 매장을 찾아갔더니
<녹취> 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6개월 넘게 걸려요. 프랑스로 보내야 돼요. 비용은 30만 원 정도."
왜 프랑스에까지 보내느냐는 질문에 대답이 특이합니다.
<녹취>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수선을 하시는 분이 (전 새계에) 한 분 밖에 안 계세요."
가죽 장식 일부가 훼손된 이 핸드백은 아예 수선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외부 수선 업체를 알아서 찾아가라는 겁니다.
<녹취> 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실밥이 풀린 거는 A/S가 가능하지만 이 핸드백은 소재 자체가 아예 떨어져나간 거라서. 수선이 아예 안 되세요. 아니시면 개인적으로 따로 고객님께서 따로 명품수선소에 문의를 해주셔야 돼요."
포기 끝에 사설 고가품 수선업체를 찾아가도 수선비 수십만 원을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사설 고가품 수선업체 : "그러면은 20만 원 주세요. 이것까지 다 갈아버릴게. 손잡이만 만들어도 8만 원이에요."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수연(서울 방배동) : "차라리 새로운 가방을 하나 사는 게 좀더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팔 때 가격 수준과 팔고 난 후 서비스에서 수입 고가 핸드백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수백만 원씩 하는 수입 고가 핸드백 업체들 상당수가 판매후 애프터 서비스는 저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방끈 같은 작은 수선도 몇 개월씩 걸리고 아예 수선이 안된다고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원을 주고 산 이 수입 고가 핸드백 손잡이에 흡집이 생겼습니다.
수선하려고 백화점 매장을 찾아갔더니
<녹취> 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6개월 넘게 걸려요. 프랑스로 보내야 돼요. 비용은 30만 원 정도."
왜 프랑스에까지 보내느냐는 질문에 대답이 특이합니다.
<녹취>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수선을 하시는 분이 (전 새계에) 한 분 밖에 안 계세요."
가죽 장식 일부가 훼손된 이 핸드백은 아예 수선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외부 수선 업체를 알아서 찾아가라는 겁니다.
<녹취> 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실밥이 풀린 거는 A/S가 가능하지만 이 핸드백은 소재 자체가 아예 떨어져나간 거라서. 수선이 아예 안 되세요. 아니시면 개인적으로 따로 고객님께서 따로 명품수선소에 문의를 해주셔야 돼요."
포기 끝에 사설 고가품 수선업체를 찾아가도 수선비 수십만 원을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사설 고가품 수선업체 : "그러면은 20만 원 주세요. 이것까지 다 갈아버릴게. 손잡이만 만들어도 8만 원이에요."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수연(서울 방배동) : "차라리 새로운 가방을 하나 사는 게 좀더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팔 때 가격 수준과 팔고 난 후 서비스에서 수입 고가 핸드백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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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고가 핸드백업체 판매 후 A/S는 ‘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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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2 08:09:57
- 수정2013-02-12 16:41:51
<앵커 멘트>
수백만 원씩 하는 수입 고가 핸드백 업체들 상당수가 판매후 애프터 서비스는 저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방끈 같은 작은 수선도 몇 개월씩 걸리고 아예 수선이 안된다고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원을 주고 산 이 수입 고가 핸드백 손잡이에 흡집이 생겼습니다.
수선하려고 백화점 매장을 찾아갔더니
<녹취> 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6개월 넘게 걸려요. 프랑스로 보내야 돼요. 비용은 30만 원 정도."
왜 프랑스에까지 보내느냐는 질문에 대답이 특이합니다.
<녹취>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수선을 하시는 분이 (전 새계에) 한 분 밖에 안 계세요."
가죽 장식 일부가 훼손된 이 핸드백은 아예 수선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외부 수선 업체를 알아서 찾아가라는 겁니다.
<녹취> 고가품 업체 매장 직원 : "실밥이 풀린 거는 A/S가 가능하지만 이 핸드백은 소재 자체가 아예 떨어져나간 거라서. 수선이 아예 안 되세요. 아니시면 개인적으로 따로 고객님께서 따로 명품수선소에 문의를 해주셔야 돼요."
포기 끝에 사설 고가품 수선업체를 찾아가도 수선비 수십만 원을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사설 고가품 수선업체 : "그러면은 20만 원 주세요. 이것까지 다 갈아버릴게. 손잡이만 만들어도 8만 원이에요."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수연(서울 방배동) : "차라리 새로운 가방을 하나 사는 게 좀더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팔 때 가격 수준과 팔고 난 후 서비스에서 수입 고가 핸드백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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