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연인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입력 2013.02.14 (21:43) 수정 2013.02.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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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연인들이 기다리던 밸런타인 데인데요.

연인에게 초콜릿을 주는 대신 초콜릿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주는 훈훈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조용하던 적십자 건물 안이 오늘은 왁자지껄합니다.

<녹취> "이렇게 반을 접어서 해야 되요. 조금 더, 오케이."

초콜릿 반죽을 주머니에 넣고, 빵 틀에 조심스럽게 짜 넣습니다.

이어 오븐에 넣고 30분간 구워내자,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초콜릿 빵이 완성됩니다.

갓 구워낸 빵은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합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서 친구끼리, 연인끼리 직접 빵 만들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심승호(대학생) : "초콜릿을 사서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들한테 주고 끝나는데,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면서 보람도 느끼고…"

빵을 만든 이들이 찾아간 곳은 제주시내 한 보육시설.

달콤한 초콜릿 빵을 맛보게 될 아이들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인터뷰> 조소연(제주시 도련동) : "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에서부터 2,30대 대학생, 직장인들까지 모여 직접 만들어 나눈 빵은 140여 개, 자꾸만 상업적으로 변하는 밸런타인 데이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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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데이…연인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 입력 2013-02-14 21:43:35
    • 수정2013-02-14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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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연인들이 기다리던 밸런타인 데인데요. 연인에게 초콜릿을 주는 대신 초콜릿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주는 훈훈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조용하던 적십자 건물 안이 오늘은 왁자지껄합니다. <녹취> "이렇게 반을 접어서 해야 되요. 조금 더, 오케이." 초콜릿 반죽을 주머니에 넣고, 빵 틀에 조심스럽게 짜 넣습니다. 이어 오븐에 넣고 30분간 구워내자,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초콜릿 빵이 완성됩니다. 갓 구워낸 빵은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합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서 친구끼리, 연인끼리 직접 빵 만들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심승호(대학생) : "초콜릿을 사서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들한테 주고 끝나는데,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면서 보람도 느끼고…" 빵을 만든 이들이 찾아간 곳은 제주시내 한 보육시설. 달콤한 초콜릿 빵을 맛보게 될 아이들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인터뷰> 조소연(제주시 도련동) : "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에서부터 2,30대 대학생, 직장인들까지 모여 직접 만들어 나눈 빵은 140여 개, 자꾸만 상업적으로 변하는 밸런타인 데이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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