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노인 외로움, ‘말벗’으로 치유
입력 2013.02.19 (06:19)
수정 2013.02.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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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바로 '외로움'입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말벗이 있기만 하면 고독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찾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35년 동안 홀로 살아온 87살 이숙영 할머니.
요구르트 배달 아주머니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추위에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겨울, 말벗인 배달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이숙영(87살) : "점심은 조금 아까 우거지찌개 해서 먹었죠. (아이고 잘하셨네요. 예.)"
할머니에게 요구르트를 보내는 후원자는 사진관을 하는 오점종씨.
이웃들과 정성을 모아 독거노인 20명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점종(독거노인 요구르트 후원자) : "홀로 사시는 분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시간이 안되니까 저희가 직접 방문하면 좋은데 그게 사실 쉽진 않고 그래서…."
<녹취> "어디 아픈 데는 없으시고? (아이고 무릎이 아파 죽겠어요.)"
전화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는 봉사 활동,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누군가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은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맹제(서울대병원 정신과전문의) : "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고독이거든요, 세상에 나 혼자 있구나.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게 대화 아니겠어요, 이런 것이 절대적으로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필요하죠."
혼자 사는 65살 이상 노인은 전국적으로 백20만 명, 이들에게 말벗은 새 삶을 불어넣는 활력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바로 '외로움'입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말벗이 있기만 하면 고독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찾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35년 동안 홀로 살아온 87살 이숙영 할머니.
요구르트 배달 아주머니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추위에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겨울, 말벗인 배달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이숙영(87살) : "점심은 조금 아까 우거지찌개 해서 먹었죠. (아이고 잘하셨네요. 예.)"
할머니에게 요구르트를 보내는 후원자는 사진관을 하는 오점종씨.
이웃들과 정성을 모아 독거노인 20명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점종(독거노인 요구르트 후원자) : "홀로 사시는 분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시간이 안되니까 저희가 직접 방문하면 좋은데 그게 사실 쉽진 않고 그래서…."
<녹취> "어디 아픈 데는 없으시고? (아이고 무릎이 아파 죽겠어요.)"
전화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는 봉사 활동,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누군가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은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맹제(서울대병원 정신과전문의) : "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고독이거든요, 세상에 나 혼자 있구나.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게 대화 아니겠어요, 이런 것이 절대적으로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필요하죠."
혼자 사는 65살 이상 노인은 전국적으로 백20만 명, 이들에게 말벗은 새 삶을 불어넣는 활력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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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 노인 외로움, ‘말벗’으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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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9 06:21:59
- 수정2013-02-19 07:17:23
<앵커 멘트>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바로 '외로움'입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말벗이 있기만 하면 고독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찾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35년 동안 홀로 살아온 87살 이숙영 할머니.
요구르트 배달 아주머니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추위에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겨울, 말벗인 배달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이숙영(87살) : "점심은 조금 아까 우거지찌개 해서 먹었죠. (아이고 잘하셨네요. 예.)"
할머니에게 요구르트를 보내는 후원자는 사진관을 하는 오점종씨.
이웃들과 정성을 모아 독거노인 20명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점종(독거노인 요구르트 후원자) : "홀로 사시는 분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시간이 안되니까 저희가 직접 방문하면 좋은데 그게 사실 쉽진 않고 그래서…."
<녹취> "어디 아픈 데는 없으시고? (아이고 무릎이 아파 죽겠어요.)"
전화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는 봉사 활동,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누군가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은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맹제(서울대병원 정신과전문의) : "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고독이거든요, 세상에 나 혼자 있구나.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게 대화 아니겠어요, 이런 것이 절대적으로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필요하죠."
혼자 사는 65살 이상 노인은 전국적으로 백20만 명, 이들에게 말벗은 새 삶을 불어넣는 활력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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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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