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민들의 ‘국산 사랑’

<앵커 멘트>

호주 국민들은 국내 경제를 위하는 마음으로 값싼 외국산보다 국산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호주의 한 대형 식료품 매장.

식료품마다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호주산임을 입증하는 표시입니다.

'호주산 라벨'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는 어떨까요.

<인터뷰> 호주 소비자 : "호주산을 선호합니다. 호주경제와 고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살리고 우리 농민을 지지하는 것이 우선이죠."

'호주산 라벨'의 중요한 기준은 원료보다 호주인들의 노동력을 사용했느냐 하는 겁니다.


호주인들의 국산브랜드 사랑은 식료품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렴한 중국산 가구에 비해 30%나 비싼 이 호주산 가구도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주산 가구 사장 : "출시 2년 만에 매출이 97% 뛰었어요."

정부는 호주인들의 국산 브랜드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에도 엄청난 투자를 합니다.

호주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호주에서는 매년 100여 종의 상품이 호주산 라벨 인증을 신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