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日 다케시마의 날’ 항의 집회 잇따라

<앵커 멘트>

이처럼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한 데 대해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항의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시마네 현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며 독자적으로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

전국 곳곳에서 항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독도의병대 등 백여명이 참가해 일본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도,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다케시마의 날'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일본의 국익에 손해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청 광장에서도 '다케시마의 날'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포항시와 울릉군의 독도관련 단체 공동으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여실히 드러낸 제국주의적 발상이며, 최근 일본이 독도 전담부서를 설치한 것은 도발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경상북도와 도 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다케시마의 날'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시마네 현은 지난 2006년부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