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기업, 일자리로 범죄 피해자 지원
입력 2013.02.28 (06:18)
수정 2013.02.28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살인 등 흉악 범죄 피해자들에게 법무부와 기업이 나서 재기의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일시적인 기금지원이 아닌 일자리 마련을 통한 근본적인 지원인데 이 제도를 통해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최선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배달 다녀오겠습니다"
닭을 굽고 배달하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사람들.
강력범죄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입니다.
이 주부는 6년 전, 묻지마 폭행으로 남편을 잃었습니다.
<녹취>이○○(범죄 피해자/60살) : "사람의 끈을 놓고 산다는 게... 40년 살았어요..부부인연을 맺고 산 게, 죽는 게 무서운 게 아니고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같은 처지의 피해자 4명이 이 치킨집에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녹취>김○○(범죄피해자/56살) : "제가 조금 있으면 60살인데 이 나이에 제가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법무부와 기업이 범죄 피해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시설비를 공동 투자해 만든 이른바 '사회적 기업'입니다.
3년 전 살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정재훈 씨도 법무부가 지원하는 이 화원에서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녹취>정재훈(범죄피해자/30살) :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전문직종을 가지고 있어서 제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이같은 '사회적 기업'은 전국에 5곳,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법무부는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경우 다른 범죄 피해자들에게도 일자리 마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살인 등 흉악 범죄 피해자들에게 법무부와 기업이 나서 재기의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일시적인 기금지원이 아닌 일자리 마련을 통한 근본적인 지원인데 이 제도를 통해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최선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배달 다녀오겠습니다"
닭을 굽고 배달하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사람들.
강력범죄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입니다.
이 주부는 6년 전, 묻지마 폭행으로 남편을 잃었습니다.
<녹취>이○○(범죄 피해자/60살) : "사람의 끈을 놓고 산다는 게... 40년 살았어요..부부인연을 맺고 산 게, 죽는 게 무서운 게 아니고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같은 처지의 피해자 4명이 이 치킨집에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녹취>김○○(범죄피해자/56살) : "제가 조금 있으면 60살인데 이 나이에 제가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법무부와 기업이 범죄 피해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시설비를 공동 투자해 만든 이른바 '사회적 기업'입니다.
3년 전 살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정재훈 씨도 법무부가 지원하는 이 화원에서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녹취>정재훈(범죄피해자/30살) :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전문직종을 가지고 있어서 제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이같은 '사회적 기업'은 전국에 5곳,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법무부는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경우 다른 범죄 피해자들에게도 일자리 마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법무부·기업, 일자리로 범죄 피해자 지원
-
- 입력 2013-02-28 06:26:04
- 수정2013-02-28 07:19:50
<앵커 멘트>
살인 등 흉악 범죄 피해자들에게 법무부와 기업이 나서 재기의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일시적인 기금지원이 아닌 일자리 마련을 통한 근본적인 지원인데 이 제도를 통해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최선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배달 다녀오겠습니다"
닭을 굽고 배달하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사람들.
강력범죄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입니다.
이 주부는 6년 전, 묻지마 폭행으로 남편을 잃었습니다.
<녹취>이○○(범죄 피해자/60살) : "사람의 끈을 놓고 산다는 게... 40년 살았어요..부부인연을 맺고 산 게, 죽는 게 무서운 게 아니고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같은 처지의 피해자 4명이 이 치킨집에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녹취>김○○(범죄피해자/56살) : "제가 조금 있으면 60살인데 이 나이에 제가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법무부와 기업이 범죄 피해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시설비를 공동 투자해 만든 이른바 '사회적 기업'입니다.
3년 전 살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정재훈 씨도 법무부가 지원하는 이 화원에서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녹취>정재훈(범죄피해자/30살) :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전문직종을 가지고 있어서 제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이같은 '사회적 기업'은 전국에 5곳,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법무부는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경우 다른 범죄 피해자들에게도 일자리 마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최선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