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우파들, 위안부 할머니에 ‘막말 노래’ 보내

입력 2013.03.02 (21:04) 수정 2013.03.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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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극우파들이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는 노래를, 그것도 삼일절 전날 보내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말뚝 테러에 이번엔 망언 노래 cd까지, 도를 넘는 이들의 행태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극우주의 록그룹 '벚꽃 난무류'가 유튜브에 올린 한국 비하 노래입니다.

3분 56초 분량의 뮤직 비디오에는 태극기를 찢는 장면과 일본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비하하는 망언 등이 담겨 있습니다.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복지단체에 이 노래가 담긴 CD와 한국말로 번역한 가사집을 보냈습니다.

<인터뷰>박두순(위안부 할머니/90살):"어릴 때 붙들려가고 한 거 생각하면 괘씸하단 말이야....그런데 오늘날에 와선 우리보고 괘씸하다 욕을 퍼붙고 그러니..."


한국은 독도에서 나가라. 동해 표기를 없애라 등 일본 극우파의 주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 한류 걸그룹의 인기는 돈으로 산 차트 때문이라며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안신권('나눔의 집' 소장):"굉장히 분노했고, 할머니들이 흥분할 것 같아서 못 보여주고 오늘 보여줬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행태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에 자행한 말뚝 사건에다 나체 사진 합성.

이제는 망언 노래 CD까지..

비상식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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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극우파들, 위안부 할머니에 ‘막말 노래’ 보내
    • 입력 2013-03-02 20:55:05
    • 수정2013-03-04 08: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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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극우파들이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는 노래를, 그것도 삼일절 전날 보내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말뚝 테러에 이번엔 망언 노래 cd까지, 도를 넘는 이들의 행태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극우주의 록그룹 '벚꽃 난무류'가 유튜브에 올린 한국 비하 노래입니다. 3분 56초 분량의 뮤직 비디오에는 태극기를 찢는 장면과 일본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비하하는 망언 등이 담겨 있습니다.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복지단체에 이 노래가 담긴 CD와 한국말로 번역한 가사집을 보냈습니다. <인터뷰>박두순(위안부 할머니/90살):"어릴 때 붙들려가고 한 거 생각하면 괘씸하단 말이야....그런데 오늘날에 와선 우리보고 괘씸하다 욕을 퍼붙고 그러니..." 한국은 독도에서 나가라. 동해 표기를 없애라 등 일본 극우파의 주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 한류 걸그룹의 인기는 돈으로 산 차트 때문이라며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안신권('나눔의 집' 소장):"굉장히 분노했고, 할머니들이 흥분할 것 같아서 못 보여주고 오늘 보여줬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행태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에 자행한 말뚝 사건에다 나체 사진 합성. 이제는 망언 노래 CD까지.. 비상식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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