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차베스 대통령 58세로 숨져 外
입력 2013.03.10 (07:30)
수정 2013.03.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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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좌파, 반미주의의 상징이었던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투병 끝에 5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남미의 좌파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리포트>
수도 카라카스가 집권당의 상징인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영면에 들어간 지도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철저한 반미론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자본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는데 앞장서며, 미국의 적대국들과는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는 1998년 좌파정당 지도자로 대선에 나서 처음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석유로 경제 성장을 이끌며, 빈곤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둔 서민 정책은 14년 장기 집권을 가능케 했는데요.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 좌파의 맏형 역할도 해 왔습니다.
한편,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마두로 부통령은 한 달 안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통합연대의 카프릴레스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대권을 거머쥐든 베네수엘라의 경제 침체 상황 때문에 그간 동맹국에게 싼 값에 팔던 석유 공급 정책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그동안 남미좌파동맹을 지탱하던 석유 지원 프로그램의 변경은 동맹 연대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유적지 콜로세움.
그런데 콜로세움 인근 지하에 2020년까지 지하철역 확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문화재 보호단체들은 50미터 깊이의 터널이 추가로 생기면 콜로세움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하네요.
유럽 각국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특히 설탕과 소금, 그리고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설탕과 소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유럽 각국이 비만세를 신설하거나 인상하고 있는데요.
핀란드와 헝가리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탄산음료에 특별세를 부과했고, 영국은 폭음을 막기 위해 최저술값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프랑스는 팜유에 부과하는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공공 의료단체들은 세금정책뿐만 아니라 유해식품 판매를 직접 제한하는 적극적인 규제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스라엘이 최근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네게브 지역 일대로 수천만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진입한 겁니다.
농부들의 걱정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메뚜기 출연 지역에 살충제 살포를 지시했습니다.
미국 의료진이 에이즈 바이러스 즉 HIV에 감염돼 태어난 2년 6개월 된 여자 아기를 완전히 치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산모가 HIV 바이러스 보균자였는데, 의료진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직후 복합적인 약물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에이즈 치료가 인정된 사례는 성인 남성 한 명 뿐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김민경입니다.
남미 좌파, 반미주의의 상징이었던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투병 끝에 5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남미의 좌파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리포트>
수도 카라카스가 집권당의 상징인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영면에 들어간 지도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철저한 반미론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자본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는데 앞장서며, 미국의 적대국들과는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는 1998년 좌파정당 지도자로 대선에 나서 처음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석유로 경제 성장을 이끌며, 빈곤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둔 서민 정책은 14년 장기 집권을 가능케 했는데요.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 좌파의 맏형 역할도 해 왔습니다.
한편,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마두로 부통령은 한 달 안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통합연대의 카프릴레스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대권을 거머쥐든 베네수엘라의 경제 침체 상황 때문에 그간 동맹국에게 싼 값에 팔던 석유 공급 정책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그동안 남미좌파동맹을 지탱하던 석유 지원 프로그램의 변경은 동맹 연대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유적지 콜로세움.
그런데 콜로세움 인근 지하에 2020년까지 지하철역 확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문화재 보호단체들은 50미터 깊이의 터널이 추가로 생기면 콜로세움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하네요.
유럽 각국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특히 설탕과 소금, 그리고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설탕과 소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유럽 각국이 비만세를 신설하거나 인상하고 있는데요.
핀란드와 헝가리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탄산음료에 특별세를 부과했고, 영국은 폭음을 막기 위해 최저술값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프랑스는 팜유에 부과하는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공공 의료단체들은 세금정책뿐만 아니라 유해식품 판매를 직접 제한하는 적극적인 규제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스라엘이 최근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네게브 지역 일대로 수천만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진입한 겁니다.
농부들의 걱정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메뚜기 출연 지역에 살충제 살포를 지시했습니다.
미국 의료진이 에이즈 바이러스 즉 HIV에 감염돼 태어난 2년 6개월 된 여자 아기를 완전히 치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산모가 HIV 바이러스 보균자였는데, 의료진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직후 복합적인 약물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에이즈 치료가 인정된 사례는 성인 남성 한 명 뿐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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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3-10 07:39:14
<앵커 멘트>
남미 좌파, 반미주의의 상징이었던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투병 끝에 5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남미의 좌파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리포트>
수도 카라카스가 집권당의 상징인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영면에 들어간 지도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철저한 반미론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자본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는데 앞장서며, 미국의 적대국들과는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는 1998년 좌파정당 지도자로 대선에 나서 처음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석유로 경제 성장을 이끌며, 빈곤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둔 서민 정책은 14년 장기 집권을 가능케 했는데요.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 좌파의 맏형 역할도 해 왔습니다.
한편,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마두로 부통령은 한 달 안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통합연대의 카프릴레스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대권을 거머쥐든 베네수엘라의 경제 침체 상황 때문에 그간 동맹국에게 싼 값에 팔던 석유 공급 정책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그동안 남미좌파동맹을 지탱하던 석유 지원 프로그램의 변경은 동맹 연대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유적지 콜로세움.
그런데 콜로세움 인근 지하에 2020년까지 지하철역 확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문화재 보호단체들은 50미터 깊이의 터널이 추가로 생기면 콜로세움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하네요.
유럽 각국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특히 설탕과 소금, 그리고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설탕과 소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유럽 각국이 비만세를 신설하거나 인상하고 있는데요.
핀란드와 헝가리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탄산음료에 특별세를 부과했고, 영국은 폭음을 막기 위해 최저술값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프랑스는 팜유에 부과하는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공공 의료단체들은 세금정책뿐만 아니라 유해식품 판매를 직접 제한하는 적극적인 규제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스라엘이 최근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네게브 지역 일대로 수천만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진입한 겁니다.
농부들의 걱정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메뚜기 출연 지역에 살충제 살포를 지시했습니다.
미국 의료진이 에이즈 바이러스 즉 HIV에 감염돼 태어난 2년 6개월 된 여자 아기를 완전히 치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산모가 HIV 바이러스 보균자였는데, 의료진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직후 복합적인 약물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에이즈 치료가 인정된 사례는 성인 남성 한 명 뿐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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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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