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미사일 요격체제 강화하기로

<앵커 멘트>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 태세 강화에 나섰습니다.

미 서부 지역에 미사일을 추가 배치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가 미국 서부 해안의 미사일 요격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 시간 오늘 새벽 브리핑을 통해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와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 지역에 2017년까지 요격 미사일 14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맞서 겠다는 의돕니다.

<녹취>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

현재 미국 서부 지역에 설치된 요격 미사일은 30기 수준. 14기가 추가되면 장거리 미사일 요격 체제는 50% 정도 강화된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추가 설치 외에도 북한에서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을 일본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

이미 지난 12일 제임스 밀러 국방부 정책차관이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정책은 위협에 앞서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혀 미국이 본격적인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