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위조 돈 빼돌린 일당 9명 적발

입력 2013.03.20 (12:21) 수정 2013.03.20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외국인 정보로 위조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한 뒤 돈을 빼돌린 일당 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신용거래 명세서들입니다.

23살 김모 씨 등 3명이 위조한 신용카드로 제주시내 옷가게 등지에서 결제한 것들입니다.

<녹취> 옷가게 주인(음성변조) : "저는 처음에 (카드에) 절대 하자 없다고 하니까 해줬었던 건데 이렇게 된 거 거든요."

이들은 지난해 10월 필리핀에 있는 한국인 해커에게 위조장비 1대와 함께 외국인 신용정보 170건을 사들였습니다.

이들은 이 신용정보로 카드를 위조해 업소 6곳을 돌며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한 뒤 현금 일부를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위조가 어렵지 않은 마그네틱 카드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쉽게 범행을 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카드 한 장에 신용카드 정보 1건을 입력해 1회 사용한 후 바로 정보를 폐기하고 다시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여 또다시..."

이들은 천여 차례에 걸쳐 3억 2천여만 원을 결제한 뒤 승인이 난 6천여만 원을 나눠 가졌습니다.

경찰은 신용카드를 위조한 김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신용카드 위조 돈 빼돌린 일당 9명 적발
    • 입력 2013-03-20 12:22:15
    • 수정2013-03-20 13:06:37
    뉴스 12
<앵커 멘트>

외국인 정보로 위조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한 뒤 돈을 빼돌린 일당 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신용거래 명세서들입니다.

23살 김모 씨 등 3명이 위조한 신용카드로 제주시내 옷가게 등지에서 결제한 것들입니다.

<녹취> 옷가게 주인(음성변조) : "저는 처음에 (카드에) 절대 하자 없다고 하니까 해줬었던 건데 이렇게 된 거 거든요."

이들은 지난해 10월 필리핀에 있는 한국인 해커에게 위조장비 1대와 함께 외국인 신용정보 170건을 사들였습니다.

이들은 이 신용정보로 카드를 위조해 업소 6곳을 돌며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한 뒤 현금 일부를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위조가 어렵지 않은 마그네틱 카드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쉽게 범행을 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카드 한 장에 신용카드 정보 1건을 입력해 1회 사용한 후 바로 정보를 폐기하고 다시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여 또다시..."

이들은 천여 차례에 걸쳐 3억 2천여만 원을 결제한 뒤 승인이 난 6천여만 원을 나눠 가졌습니다.

경찰은 신용카드를 위조한 김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