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오바마 리무진, 이스라엘서 고장 外

입력 2013.03.24 (08:07) 수정 2013.03.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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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도로 위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이 이스라엘 출장에서 고장나 견인됐습니다.

<리포트>

그나마 다행인게 오바마 대통령이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견인했는데요,

운전사가 실수로 경유 대신 휘발유를 넣어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은 방탄 타이어와 방탄 유리 등 완벽한 경호 기능과 위성통신 시설, 최루탄 발사기 등 첨단 장비도 장착하고 있지만 '배탈' 앞에서는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앵커 멘트>

동요하는 승객들을 달래기 위해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던 악단, 기억하시나요.

악단장이 연주한 것으로 짐작되던 바이올린이 진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1912년 4월, 타이타닉호에서 연주를 맡았던 월리스 하틀리와 그의 악단은 배가 침몰할 때 까지 연주를 계속하다 1500여 명 승객과 함께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실제 연주됐던 하틀리의 바이올린은 3개월 뒤 영국에 살던 약혼녀에게 전달됐는데요,

약혼녀 마저 세상을 떠나자 구세군 지도자에게 전달됐던 바이올린은 진위 여부 논란에 계속 휩싸였고, 세상에 알려진 지 7년 만에 '진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멘트>

중고장터에서 단돈 3달러에 팔린 그릇이 뉴욕 경매에서 25억원에 낙찰돼 화젭니다.

<리포트>

뜻밖의 행운을 얻은 주인은 6년 전 한 중고장터에서 상아색 그릇을 3달러에 사서 거실에 장식용으로 뒀는데요,

호기심에 감정을 의뢰했다가 이 도자기가 천년 전 송나라에서 만들어진 '딩'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경매에 오른 도자기는 희귀품으로 알려지자 경쟁이 붙어 당초 측정된 가격의 11배인 25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앵커 멘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슬람 사원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로 친정부 성향의 유명 성직자 등 최소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포트>

다마스쿠스의 이만 사원에서 고위 성직자인 알 부티가 신학생을 상대로 설교하는 동안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려 부티와 그의 손자 등 적어도 42명을 숨지게했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알 부티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지지 세력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그 동안 사이버 공간은 세상을 보여주는 맑은 창과도 같았는데요.

그런데 오히려 세상을 위협하는 창이 되는 한 주였습니다.

꽃샘 추위가 갑자기 오락가락하고 있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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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24 08:07:04
    • 수정2013-03-24 11:02:21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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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도로 위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이 이스라엘 출장에서 고장나 견인됐습니다.

<리포트>

그나마 다행인게 오바마 대통령이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견인했는데요,

운전사가 실수로 경유 대신 휘발유를 넣어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은 방탄 타이어와 방탄 유리 등 완벽한 경호 기능과 위성통신 시설, 최루탄 발사기 등 첨단 장비도 장착하고 있지만 '배탈' 앞에서는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앵커 멘트>

동요하는 승객들을 달래기 위해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던 악단, 기억하시나요.

악단장이 연주한 것으로 짐작되던 바이올린이 진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1912년 4월, 타이타닉호에서 연주를 맡았던 월리스 하틀리와 그의 악단은 배가 침몰할 때 까지 연주를 계속하다 1500여 명 승객과 함께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실제 연주됐던 하틀리의 바이올린은 3개월 뒤 영국에 살던 약혼녀에게 전달됐는데요,

약혼녀 마저 세상을 떠나자 구세군 지도자에게 전달됐던 바이올린은 진위 여부 논란에 계속 휩싸였고, 세상에 알려진 지 7년 만에 '진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멘트>

중고장터에서 단돈 3달러에 팔린 그릇이 뉴욕 경매에서 25억원에 낙찰돼 화젭니다.

<리포트>

뜻밖의 행운을 얻은 주인은 6년 전 한 중고장터에서 상아색 그릇을 3달러에 사서 거실에 장식용으로 뒀는데요,

호기심에 감정을 의뢰했다가 이 도자기가 천년 전 송나라에서 만들어진 '딩'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경매에 오른 도자기는 희귀품으로 알려지자 경쟁이 붙어 당초 측정된 가격의 11배인 25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앵커 멘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슬람 사원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로 친정부 성향의 유명 성직자 등 최소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포트>

다마스쿠스의 이만 사원에서 고위 성직자인 알 부티가 신학생을 상대로 설교하는 동안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려 부티와 그의 손자 등 적어도 42명을 숨지게했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알 부티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지지 세력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그 동안 사이버 공간은 세상을 보여주는 맑은 창과도 같았는데요.

그런데 오히려 세상을 위협하는 창이 되는 한 주였습니다.

꽃샘 추위가 갑자기 오락가락하고 있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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