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조기 영어 교육 ‘바람’

입력 2013.03.24 (21:23) 수정 2013.03.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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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국어에 유독 강한 자존심을 내비쳤던 프랑스에서도 요즘엔 영어 조기교육 열풍이 뜨겁습니다.

한살 때부터 영어를 배우는가 하면 비싼 수업료에도 불구하고 영어 유치원이 성업중입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인이지만 영어가 유창한 라가르드 IMF 총재,

<녹취> 라가르드(IMF 총재 선출 당시): "영어로 한 말씀 해주세요!" "프랑스를 떠나게 돼 약간 서운한 점도 있네요."

지난 2007년엔 영어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프랑스어를 망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영어 실력은 세계 23위, 한국보다 뒤질 정도로 영어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 학원에선 1살 때부터 아이들이 영어를 배웁니다.

<인터뷰> 학부모: "좀 더 자라서 높은 수준의 공부를 한다든가 취업을 할 때 영어를 잘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원어민 교사 350명이 가정 방문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비(유아 영어 학원 원장): "학부모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유아들의 영어 실력이 빠르게 향상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4살 이상이 가는 영어 유치원도 비용이 보통 일 년에 천만 원이 넘지만 입학 시험을 볼만큼 지원자가 몰립니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대학과 사회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프랑스에서도 영어 조기 교육 바람이 갈수록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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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도 조기 영어 교육 ‘바람’
    • 입력 2013-03-24 21:23:29
    • 수정2013-03-24 2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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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국어에 유독 강한 자존심을 내비쳤던 프랑스에서도 요즘엔 영어 조기교육 열풍이 뜨겁습니다.

한살 때부터 영어를 배우는가 하면 비싼 수업료에도 불구하고 영어 유치원이 성업중입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인이지만 영어가 유창한 라가르드 IMF 총재,

<녹취> 라가르드(IMF 총재 선출 당시): "영어로 한 말씀 해주세요!" "프랑스를 떠나게 돼 약간 서운한 점도 있네요."

지난 2007년엔 영어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프랑스어를 망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영어 실력은 세계 23위, 한국보다 뒤질 정도로 영어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 학원에선 1살 때부터 아이들이 영어를 배웁니다.

<인터뷰> 학부모: "좀 더 자라서 높은 수준의 공부를 한다든가 취업을 할 때 영어를 잘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원어민 교사 350명이 가정 방문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비(유아 영어 학원 원장): "학부모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유아들의 영어 실력이 빠르게 향상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4살 이상이 가는 영어 유치원도 비용이 보통 일 년에 천만 원이 넘지만 입학 시험을 볼만큼 지원자가 몰립니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대학과 사회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프랑스에서도 영어 조기 교육 바람이 갈수록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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