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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천안함 3년…北 잠수함 훈련 활발, 군 비상
입력 2013.03.26 (21:22) 수정 2013.03.26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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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3년 전 민군합동조사단 발표를 토대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북한 소형 잠수정이 우리 군의 감시망을 따돌리고 서해에 침투한 뒤 어뢰를 발사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게 주요내용입니다.

이렇게 잠수함은 바닷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은밀하고 위협적입니다.

올들어 북한의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 잠수함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아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은 지난 달 초 북한 잠수함의 기동훈련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 해빙기인 3,4월이 돼서야 움직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활동 시기가 한달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북한 잠수함과 잠수정의 움직임은 특히 남포와 원산 주변에서 주로 관측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측 동향에 따라 지난달 말 해상 초계기 등을 동원해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잠수정을 이용한 침투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지난 14일) : "잠수함에는 잠수함으로 또 P3C도 있고, 또 여러가지 구축함들도 잠수함 탐지능력이 있으니까 다각적으로 경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북측이 조만간 잠수함과 함정 등을 동원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훈련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공격형 잠수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독일의 U 보트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 군함과 상선 3천척을 격침시켰습니다.

영국은 속수무책으로, 패전 직전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U보트의 가공할 위력은 잠행능력에서 나오는데요.

한반도 바다를 한번 볼까요.

동해는 수심이 깊습니다.

서해는 수심은 얕지만 물이 흐리고 해안선이 복잡합니다.

모두 잠수함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북한은 50년 전부터 잠수함을 핵심전력으로 키워왔습니다.

보유 잠수함은 70여척으로 세계 2 내지 3위로 평가됩니다.

3척으로 추정되는 3천톤급 골프2 잠수함은 미사일까지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력은 독일 U보트를 본딴 로미오급으로, 22척을 보유하고 있고 어뢰 6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건 300톤급 이하 소형 잠수함입니다.

크기에 따라 상어급, 연어급, 유고급으로 나뉘는데 모두 40여척이 있습니다.

어뢰와 기뢰를 장착하고 있고, 기동성이 뛰어나 대남 작전에 주로 투입됩니다.

천안함도 이 소형 잠수함의 소행인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곳곳에 잠수함 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동해 5곳, 서해에는 4곳입니다.

소형 잠수함 중 상어급은 항속거리가 5000킬로미터에 달해 북한 어느 기지에서든 우리 바다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한 뒤 복귀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북한에 비해 열세입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개선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난 대잠능력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우리 잠수함 전력과 대잠능력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해군의 주력 잠수함인 장보고급 잠수함입니다.

동급의 외국 잠수함보다 작고 조용해, 태평양 지역 국가 해군들의 합동 모의훈련인 '림팩'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잡기도 했습니다.

한 단계 윗급인 손원일급 잠수함은 순항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물위로 떠오르지 않고 2주 동안 바다속에서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잠수함입니다.

모두 북한 잠수함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지만 12척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1/6 수준입니다.

대잠수함 전력은 천안함 피격 이후 강화돼 해상초계기 P-3CK 8대가 추가 배치됐습니다.

기존의 음향 탐지체계, 소나를 보완하는 어뢰 탐지 체계도 도입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160km 구간에 수중센서를 설치하는 작업도 올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고 구형 소나 교체 사업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제독) : "30년 되는 배는 통상 그만 쓰는데 (해군) 배들이 거의 30년에 육박하고 있어요. 이것을 새로운 함정으로 교체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취약 부분을 시급히 보완하기 위해서는 군 사업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이슈&뉴스] 천안함 3년…北 잠수함 훈련 활발, 군 비상
    • 입력 2013-03-26 21:24:16
    • 수정2013-03-26 2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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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3년 전 민군합동조사단 발표를 토대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북한 소형 잠수정이 우리 군의 감시망을 따돌리고 서해에 침투한 뒤 어뢰를 발사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게 주요내용입니다.

이렇게 잠수함은 바닷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은밀하고 위협적입니다.

올들어 북한의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 잠수함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아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은 지난 달 초 북한 잠수함의 기동훈련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 해빙기인 3,4월이 돼서야 움직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활동 시기가 한달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북한 잠수함과 잠수정의 움직임은 특히 남포와 원산 주변에서 주로 관측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측 동향에 따라 지난달 말 해상 초계기 등을 동원해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잠수정을 이용한 침투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지난 14일) : "잠수함에는 잠수함으로 또 P3C도 있고, 또 여러가지 구축함들도 잠수함 탐지능력이 있으니까 다각적으로 경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북측이 조만간 잠수함과 함정 등을 동원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훈련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공격형 잠수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독일의 U 보트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 군함과 상선 3천척을 격침시켰습니다.

영국은 속수무책으로, 패전 직전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U보트의 가공할 위력은 잠행능력에서 나오는데요.

한반도 바다를 한번 볼까요.

동해는 수심이 깊습니다.

서해는 수심은 얕지만 물이 흐리고 해안선이 복잡합니다.

모두 잠수함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북한은 50년 전부터 잠수함을 핵심전력으로 키워왔습니다.

보유 잠수함은 70여척으로 세계 2 내지 3위로 평가됩니다.

3척으로 추정되는 3천톤급 골프2 잠수함은 미사일까지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력은 독일 U보트를 본딴 로미오급으로, 22척을 보유하고 있고 어뢰 6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건 300톤급 이하 소형 잠수함입니다.

크기에 따라 상어급, 연어급, 유고급으로 나뉘는데 모두 40여척이 있습니다.

어뢰와 기뢰를 장착하고 있고, 기동성이 뛰어나 대남 작전에 주로 투입됩니다.

천안함도 이 소형 잠수함의 소행인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곳곳에 잠수함 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동해 5곳, 서해에는 4곳입니다.

소형 잠수함 중 상어급은 항속거리가 5000킬로미터에 달해 북한 어느 기지에서든 우리 바다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한 뒤 복귀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북한에 비해 열세입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개선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난 대잠능력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우리 잠수함 전력과 대잠능력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해군의 주력 잠수함인 장보고급 잠수함입니다.

동급의 외국 잠수함보다 작고 조용해, 태평양 지역 국가 해군들의 합동 모의훈련인 '림팩'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잡기도 했습니다.

한 단계 윗급인 손원일급 잠수함은 순항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물위로 떠오르지 않고 2주 동안 바다속에서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잠수함입니다.

모두 북한 잠수함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지만 12척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1/6 수준입니다.

대잠수함 전력은 천안함 피격 이후 강화돼 해상초계기 P-3CK 8대가 추가 배치됐습니다.

기존의 음향 탐지체계, 소나를 보완하는 어뢰 탐지 체계도 도입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160km 구간에 수중센서를 설치하는 작업도 올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고 구형 소나 교체 사업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제독) : "30년 되는 배는 통상 그만 쓰는데 (해군) 배들이 거의 30년에 육박하고 있어요. 이것을 새로운 함정으로 교체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취약 부분을 시급히 보완하기 위해서는 군 사업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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