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2기 동해쪽 이동…이지스함 동해 배치

입력 2013.04.05 (21:02) 수정 2013.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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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옮긴 뒤 특정시설에 숨겨놓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기습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지스함을 동해상에 배치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수단 미사일' 두 기를 실은 열차가 북한 동해 쪽으로 이동한 정황을 한미 군당국이 확인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열차에서 내린 뒤 위성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옮겨 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기습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미사일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기만전술을 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과연 어디로 쏠 것인지도 알 수 없어서 한미 양국 군은 긴장 속에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방부 대변인) : "디에서 언제 쏠지 이런 것들은 현재로서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에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에 맞는 대비태세를 갖출 겁니다."

특히 해군은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동해상에 긴급 배치했습니다.

탐지거리가 최대 천 킬로미터인 이지스함은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2분 안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점으로는 오는 15일, 이른바 '태양절'로 불리는 김일성 생일 전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태양절을 이틀 앞둔 4월 13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가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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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2기 동해쪽 이동…이지스함 동해 배치
    • 입력 2013-04-05 21:04:02
    • 수정2013-04-05 2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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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옮긴 뒤 특정시설에 숨겨놓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기습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지스함을 동해상에 배치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수단 미사일' 두 기를 실은 열차가 북한 동해 쪽으로 이동한 정황을 한미 군당국이 확인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열차에서 내린 뒤 위성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옮겨 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기습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미사일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기만전술을 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과연 어디로 쏠 것인지도 알 수 없어서 한미 양국 군은 긴장 속에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방부 대변인) : "디에서 언제 쏠지 이런 것들은 현재로서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에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에 맞는 대비태세를 갖출 겁니다."

특히 해군은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동해상에 긴급 배치했습니다.

탐지거리가 최대 천 킬로미터인 이지스함은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2분 안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점으로는 오는 15일, 이른바 '태양절'로 불리는 김일성 생일 전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태양절을 이틀 앞둔 4월 13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가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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