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소 “뇌파 분석해 꿈 70% 해독”

입력 2013.04.05 (21:39) 수정 2013.04.05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연구진이 뇌파분석을 통해 어제 꾼 꿈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해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꿈에서 본 사물을  실제로 볼때 뇌파변화가 똑같다는 점을 이용해 꿈에 어떤 사물이  나왔는지를  맞춰나가는 겁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래 시대인 2093년 배경의 SF 영화.

수면캡슐이 잠자는 사람의 꿈 속 내용을 모두 읽어냅니다.

일본 연구팀이 실제로 꿈에 어떤 물건, 어떤 사람이 나왔는지 해독해냈습니다.

먼저 실험자들이 깨어있는 동안 책, 컴퓨터 등 70가지 사물을 볼 때 나타나는 뇌파 변화의 특징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꿈꿀 때 자기공명장치로 뇌파를 분석해 앞서 70가지 사물을 볼 때 나타난 뇌파와 비슷한 유형이 보이면 실험자를 깨워 꿈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피실험자 : "(꿈에서)카레를 만들었어요. 해안가에 있었고요."

연구진은 같은 사물을 실제 눈으로 볼 때나 꿈에서 볼 때나 뇌파 변화는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를 전제로 실험해 꿈에 어떤 사물이 나왔는지 70% 가량 적중시켰습니다.

<인터뷰> 가미타니(일본 연구소 실장) : "이번엔 (꿈 내용을)영상으로 재현한게 아니라 어떤 물체가 나왔느냐 정도를 알아낸 겁니다."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꿈 해독 연구가 정신질환 치료나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연구소 “뇌파 분석해 꿈 70% 해독”
    • 입력 2013-04-05 21:40:27
    • 수정2013-04-05 22:07:41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연구진이 뇌파분석을 통해 어제 꾼 꿈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해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꿈에서 본 사물을  실제로 볼때 뇌파변화가 똑같다는 점을 이용해 꿈에 어떤 사물이  나왔는지를  맞춰나가는 겁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래 시대인 2093년 배경의 SF 영화.

수면캡슐이 잠자는 사람의 꿈 속 내용을 모두 읽어냅니다.

일본 연구팀이 실제로 꿈에 어떤 물건, 어떤 사람이 나왔는지 해독해냈습니다.

먼저 실험자들이 깨어있는 동안 책, 컴퓨터 등 70가지 사물을 볼 때 나타나는 뇌파 변화의 특징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꿈꿀 때 자기공명장치로 뇌파를 분석해 앞서 70가지 사물을 볼 때 나타난 뇌파와 비슷한 유형이 보이면 실험자를 깨워 꿈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피실험자 : "(꿈에서)카레를 만들었어요. 해안가에 있었고요."

연구진은 같은 사물을 실제 눈으로 볼 때나 꿈에서 볼 때나 뇌파 변화는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를 전제로 실험해 꿈에 어떤 사물이 나왔는지 70% 가량 적중시켰습니다.

<인터뷰> 가미타니(일본 연구소 실장) : "이번엔 (꿈 내용을)영상으로 재현한게 아니라 어떤 물체가 나왔느냐 정도를 알아낸 겁니다."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꿈 해독 연구가 정신질환 치료나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