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리스타 카페…각계 지원 활발

입력 2013.04.05 (21:44) 수정 2013.04.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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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에겐 관심과 배려만큼이나 자아실현을 할 일자리도 필요합니다.

최근 장애인 바리스타카페가 생겨나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시청 안에 자리한 조그만 카페.

지적장애인 세 명이 도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라떼 하나~"

3년 전 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고객들을 대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응대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적장애인 : "손님 대하면서 서비스하고 하는 게 재미있어요."

이곳에서 시작된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경기도와 마사회도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4호점까지 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지원에 나서 7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와 자폐를 포함한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21%. 전체 장애인 평균 취업률에 한참 못 미치는데다 이 중 83%가 단순조립작업에 고용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페 운영은 장애인들의 사회생활을 돕는 양질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미(경기북부장애인가족센터장) : "단순조립하는 일보다 현장에서 일반 사람들과 많이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고 나중에 더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와 마사회가 내년까지 16곳을 더 열 계획이고, 정부도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어서,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주현숙(장애인 부모) : "인식의 변화지 우리 아이들이 못해서 못하는 건 아니거든요, 주위에서 도와주고 기다려주고 지켜봐 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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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각계 지원 활발
    • 입력 2013-04-05 21:46:22
    • 수정2013-04-05 2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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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에겐 관심과 배려만큼이나 자아실현을 할 일자리도 필요합니다.

최근 장애인 바리스타카페가 생겨나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시청 안에 자리한 조그만 카페.

지적장애인 세 명이 도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라떼 하나~"

3년 전 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고객들을 대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응대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적장애인 : "손님 대하면서 서비스하고 하는 게 재미있어요."

이곳에서 시작된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경기도와 마사회도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4호점까지 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지원에 나서 7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와 자폐를 포함한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21%. 전체 장애인 평균 취업률에 한참 못 미치는데다 이 중 83%가 단순조립작업에 고용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페 운영은 장애인들의 사회생활을 돕는 양질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미(경기북부장애인가족센터장) : "단순조립하는 일보다 현장에서 일반 사람들과 많이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고 나중에 더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와 마사회가 내년까지 16곳을 더 열 계획이고, 정부도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어서,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주현숙(장애인 부모) : "인식의 변화지 우리 아이들이 못해서 못하는 건 아니거든요, 주위에서 도와주고 기다려주고 지켜봐 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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