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사관 정상 업무…北 내부 평온 여전

입력 2013.04.07 (21:03) 수정 2013.04.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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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으로부터 철수 권고를 받은 외국 공관들은 정상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도 여전히 평온하다고 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북한이 안전을 이유로 외국공관에 10일까지 철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답변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의 제목은 '북한의 유사시 대피계획 요구에 대한 답변'입니다.

북한이 철수를 권고한 게 아니라 대피 계획이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어 중국 공관은 아직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북한측에 직원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철수할 계획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에 공관을 둔 24개 국가 가운데 선도적 위치에 있는 중국의 이같은 입장은 상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의 이번 조치는 국제사회를 흔들기 위한 선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스웨덴 등 다른 평양 주재 공관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녹취>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내 미국 시민들에게 알려줄만한 상황변화가 지금까지 전혀 없습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으로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과는 달리 북한 전역에선 봄맞이 환경 정리 사업이 한창이라는 현지 르포 기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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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대사관 정상 업무…北 내부 평온 여전
    • 입력 2013-04-07 21:04:28
    • 수정2013-04-07 2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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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으로부터 철수 권고를 받은 외국 공관들은 정상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도 여전히 평온하다고 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북한이 안전을 이유로 외국공관에 10일까지 철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답변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의 제목은 '북한의 유사시 대피계획 요구에 대한 답변'입니다.

북한이 철수를 권고한 게 아니라 대피 계획이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어 중국 공관은 아직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북한측에 직원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철수할 계획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에 공관을 둔 24개 국가 가운데 선도적 위치에 있는 중국의 이같은 입장은 상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의 이번 조치는 국제사회를 흔들기 위한 선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스웨덴 등 다른 평양 주재 공관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녹취>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내 미국 시민들에게 알려줄만한 상황변화가 지금까지 전혀 없습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으로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과는 달리 북한 전역에선 봄맞이 환경 정리 사업이 한창이라는 현지 르포 기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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