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AI 5명 추가 감염 ‘비상’…방역 강화

<앵커 멘트>

주말 사이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H7N9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 더 늘었습니다.

가금류에 대한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이틀동안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H7N9 바이러스의 추가 감염자는 상하이시와 안후이성의 남성 5명입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에게선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내 H7N9 바이러스 감염자는 2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명입니다.

난징시의 한 거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참새떼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장전란(난징시 동물방역센터주임) : “검사 결과 H7N9와 H5N1에 대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바이러스의 북상 가능성에 대비해 가금류에 대한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상하이시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시장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거래를 중단시켰습니다.

베이징시도 가금류의 시내 반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자 가운데 가장 어린 4살 아동은 사실상 병이 나았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