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갓난아기 엎어재우기

입력 2001.1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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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젖먹이를 엎어서 키우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마는 최근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 2살이 채 안 된 소은이는 엎드려서 잠을 잡니다.
태어난 뒤로 어른들이 자주 엎드려 재워 왔기 때문입니다.
머리 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 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등 아이들을 엎드려 재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김도순(가정주부): 엎어서 많이 재우는데 그건 애들 두상도 예뻐지라고 하는 것이고 또 아이들 머리도 좋아진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하지만 이런 이유로 아이들을 엎드려 재우다가는 자칫 치명적인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 평리동에서는 3개월 된 여자 아이가 또 지난 20일과 22일에도 4개월과 2개월 된 유아들이 엎드린 채 잠을 자다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이를 엎드려 키울 경우 호흡기가 강해지는 등 장점도 있지만 돌연사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료계에서는 재울 때는 바로 눕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김행미(경북대병원 소아과): 2, 3개월까지는 아기를 잘 때는 엎어서 키우지 마시고 아기가 자지 않을 때는 일시적으로 엎어서 그렇게 키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유아들이 목을 제대로 가눌 때까지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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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 갓난아기 엎어재우기
    • 입력 2001-1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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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젖먹이를 엎어서 키우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마는 최근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 2살이 채 안 된 소은이는 엎드려서 잠을 잡니다. 태어난 뒤로 어른들이 자주 엎드려 재워 왔기 때문입니다. 머리 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 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등 아이들을 엎드려 재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김도순(가정주부): 엎어서 많이 재우는데 그건 애들 두상도 예뻐지라고 하는 것이고 또 아이들 머리도 좋아진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하지만 이런 이유로 아이들을 엎드려 재우다가는 자칫 치명적인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 평리동에서는 3개월 된 여자 아이가 또 지난 20일과 22일에도 4개월과 2개월 된 유아들이 엎드린 채 잠을 자다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이를 엎드려 키울 경우 호흡기가 강해지는 등 장점도 있지만 돌연사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료계에서는 재울 때는 바로 눕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김행미(경북대병원 소아과): 2, 3개월까지는 아기를 잘 때는 엎어서 키우지 마시고 아기가 자지 않을 때는 일시적으로 엎어서 그렇게 키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유아들이 목을 제대로 가눌 때까지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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