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서 황 가스 누출…100여 명 부상

입력 2013.04.10 (12:09) 수정 2013.04.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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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원의 한 렌즈 제조 회사에서 유황 성분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가스를 마신 근로자 10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쯤 충북 청원의 안경 렌즈 생산 공장에서 유황 성분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가스는 매케한 냄새와 함께 굴뚝을 타고 밖으로 새어 나와 주변 공장으로 확산됐습니다.

이 사고로 가스를 마신 옆 공장 직원 100여 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6명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가스 흡입 환자: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나고 속도 메스껍고 그래서 다들 병원으로 왔거든요."

또 피해를 입은 공장 외에 다른 공장 근로자 등 천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유황 성분이 함유된 위험물인 '모노머'를 다루는 기계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계가 고장나면서 정화되지 않은 유황 가스가 외부로 대량 배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청원군은 누출된 가스 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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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원서 황 가스 누출…100여 명 부상
    • 입력 2013-04-10 12:12:09
    • 수정2013-04-10 13:41:42
    뉴스 12
<앵커 멘트>

충북 청원의 한 렌즈 제조 회사에서 유황 성분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가스를 마신 근로자 10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쯤 충북 청원의 안경 렌즈 생산 공장에서 유황 성분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가스는 매케한 냄새와 함께 굴뚝을 타고 밖으로 새어 나와 주변 공장으로 확산됐습니다.

이 사고로 가스를 마신 옆 공장 직원 100여 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6명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가스 흡입 환자: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나고 속도 메스껍고 그래서 다들 병원으로 왔거든요."

또 피해를 입은 공장 외에 다른 공장 근로자 등 천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유황 성분이 함유된 위험물인 '모노머'를 다루는 기계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계가 고장나면서 정화되지 않은 유황 가스가 외부로 대량 배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청원군은 누출된 가스 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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