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조롱’ 일본 밴드, 곧 소환장

입력 2013.04.10 (12:18) 수정 2013.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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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노래 CD를 보낸 일본 극우밴드에게 소환장을 보낼 방침입니다.

위안부 소녀상 말뚝사건처럼 반인륜적 범죄인만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몰리는 일본 도쿄의 라이브 카페.

한 록밴드가 등장하자 군복 차림의 추종자들이 나타나고 공연장에선 군국주의의 상징인 깃발이 휘날립니다.

<녹취> 밴드 단원 : "조선인 강제 연행이 무슨 말이냐? 이상하지 않아요? 날조에 날조를 해서 종군 위안부라는 걸 만든 거 아니냐고..."

3.1절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노래 CD를 보낸 극우밴드 '벚꽃난무류'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소 직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

극우밴드의 공연 장면이 방송되자 멤버들의 신원과 소재지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CD를 보낸 주동자를 확인해 소환장을 보내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매춘부로 표현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검찰의 소환에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사건을 일으킨 스즈키도 소환 조사없이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인터뷰> 스즈키(말뚝 사건 피고인) : "나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서울의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묶었지만, 범죄가 아니에요. "

검찰은 벚꽃난무류의 행위가 반인륜적인 범죄인 만큼 말뚝사건과 마찬가지로 법대로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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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피해자 조롱’ 일본 밴드, 곧 소환장
    • 입력 2013-04-10 12:19:52
    • 수정2013-04-10 13:04:05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노래 CD를 보낸 일본 극우밴드에게 소환장을 보낼 방침입니다.

위안부 소녀상 말뚝사건처럼 반인륜적 범죄인만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몰리는 일본 도쿄의 라이브 카페.

한 록밴드가 등장하자 군복 차림의 추종자들이 나타나고 공연장에선 군국주의의 상징인 깃발이 휘날립니다.

<녹취> 밴드 단원 : "조선인 강제 연행이 무슨 말이냐? 이상하지 않아요? 날조에 날조를 해서 종군 위안부라는 걸 만든 거 아니냐고..."

3.1절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노래 CD를 보낸 극우밴드 '벚꽃난무류'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소 직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

극우밴드의 공연 장면이 방송되자 멤버들의 신원과 소재지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CD를 보낸 주동자를 확인해 소환장을 보내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매춘부로 표현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검찰의 소환에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사건을 일으킨 스즈키도 소환 조사없이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인터뷰> 스즈키(말뚝 사건 피고인) : "나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서울의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묶었지만, 범죄가 아니에요. "

검찰은 벚꽃난무류의 행위가 반인륜적인 범죄인 만큼 말뚝사건과 마찬가지로 법대로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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