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잔치 분위기…경축 행사 준비 한창

입력 2013.04.11 (21:06) 수정 2013.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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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도발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평양에서는 지금 경축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태양절이라고 부르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외국 대표단과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외국 공관에 철수를 권고할 때와는 정반대의 언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된지 1년을 맞은 오늘 평양 거립니다.

거리마다 제1비서 추대를 축하하는 간판이 내걸렸고 도심 가꾸기 사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평양 시민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속에서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여느 때와 같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쇨 것입니다."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를 결의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추대기념일을 경축하는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모임도 열렸습니다.

북한은 8일 개성공단 잠정가동중단 조치 이후 한반도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올리고 있지만 안으로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외국 대표단과 공연단을 연이어 초청하고 있습니다.

<녹취> CCTV 평양특파원(오늘) : "북한이 외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철수하라고 한 직후 외국 공연단과 선수단 초청을 결정했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타격수단들이 발사대기상태'에 있다며 잔치 분위기와는 완전 딴판의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북한TV(오늘) :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하게 되어 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다"

북한은 특히 도발 위협이 심리전, 선전전이라는 관측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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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은 잔치 분위기…경축 행사 준비 한창
    • 입력 2013-04-11 21:07:00
    • 수정2013-04-11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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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도발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평양에서는 지금 경축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태양절이라고 부르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외국 대표단과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외국 공관에 철수를 권고할 때와는 정반대의 언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된지 1년을 맞은 오늘 평양 거립니다.

거리마다 제1비서 추대를 축하하는 간판이 내걸렸고 도심 가꾸기 사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평양 시민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속에서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여느 때와 같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쇨 것입니다."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를 결의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추대기념일을 경축하는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모임도 열렸습니다.

북한은 8일 개성공단 잠정가동중단 조치 이후 한반도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올리고 있지만 안으로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외국 대표단과 공연단을 연이어 초청하고 있습니다.

<녹취> CCTV 평양특파원(오늘) : "북한이 외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철수하라고 한 직후 외국 공연단과 선수단 초청을 결정했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타격수단들이 발사대기상태'에 있다며 잔치 분위기와는 완전 딴판의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북한TV(오늘) :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하게 되어 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다"

북한은 특히 도발 위협이 심리전, 선전전이라는 관측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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