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잡아

입력 2001.11.2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통사찰이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사찰 문화체험 현장의 모습을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년 고찰에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찾아듭니다.
미국과 러시아, 독일 등 11개 나라에서 온 손님들입니다.
생전 처음 가부좌를 틀고 눈을 지긋이 감습니다.
힘들고 부자연스럽지만 구도의 열정이 가득합니다.
⊙트리스 우트호프(네덜란드): (나를) 되돌아 봤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앉아 생각하는 체험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죠.
⊙기자: 경건한 식사예법 바루공양도 중요한 수행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루를 펼 때부터 소리를 내서는 안 됩니다.
⊙우테 마리아쉬크(독일): 먹고 그릇을 깨끗이 닦는 체험은 여지껏 해보지 못한 대단한 추억입니다.
⊙기자: 자연스레 나누는 담소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맛이 우러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잔한잔 정성과 예를 갖춰 드는 차맛이 커피향보다 진한 깊이로 다가옵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전통과 깊이를 가슴에 새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통사찰,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잡아
    • 입력 2001-1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통사찰이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사찰 문화체험 현장의 모습을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년 고찰에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찾아듭니다. 미국과 러시아, 독일 등 11개 나라에서 온 손님들입니다. 생전 처음 가부좌를 틀고 눈을 지긋이 감습니다. 힘들고 부자연스럽지만 구도의 열정이 가득합니다. ⊙트리스 우트호프(네덜란드): (나를) 되돌아 봤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앉아 생각하는 체험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죠. ⊙기자: 경건한 식사예법 바루공양도 중요한 수행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루를 펼 때부터 소리를 내서는 안 됩니다. ⊙우테 마리아쉬크(독일): 먹고 그릇을 깨끗이 닦는 체험은 여지껏 해보지 못한 대단한 추억입니다. ⊙기자: 자연스레 나누는 담소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맛이 우러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잔한잔 정성과 예를 갖춰 드는 차맛이 커피향보다 진한 깊이로 다가옵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전통과 깊이를 가슴에 새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